서울시, 20~21일 '연등회' 개최…종로 일대 교통통제
서울시, 20~21일 '연등회' 개최…종로 일대 교통통제
  • 뉴시스
  • 승인 2023.05.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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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행렬, 회향한마당, 문화마당
종각~종로6가 단계별 전면통제
연등행렬

이재은 기자 = 서울시는 '2023 연등회' 행사 개최에 따라 20일 오후 1시부터 종로 일대 주요 도로에 단계별 차량 통행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연등회의 주요 행사인 '연등행렬'은 20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동국대학교를 시작으로 흥인지문, 종로 일대를 거쳐 조계사까지 이어진다.

올해 연등행렬은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을 주제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종로 전 구간에 설치된 관람석에서도 연등행렬을 감상할 수 있다.

20일 오후 9시부터 10시30분까지는 종각사거리에서 '회향한마당'이 개최된다. 연등행렬을 마친 시민들이 함께 모여 하늘에서 쏟아지는 꽃비와 함께 강강술래, 대동놀이 등을 즐기는 어울림의 현장이다.

21일에는 조계사 앞에서 100여개 부스가 참여하는 '전통문화마당'이 펼쳐진다. 불교뿐만 아니라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펼쳐진다.

시는 연등행렬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관련 시설물을 점검하고, 버스정류소 이동 작업을 진행한다.

세종대로 사거리~흥인지문 사거리 중앙버스정류소는 종로거리에서 대규모 문화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모두 이동형으로 제작됐다. 따라서 이번 연등행렬 구간인 종로1가 사거리부터 흥인지문까지 총 10개의 중앙버스정류소가 도로변으로 이동하게 된다.

당일 인원밀집 및 역사 내 혼잡상황에 따라 1호선 종각역은 무정차 통과할 수도 있다. 역사 무정차 통과 여부는 서울교통공사가 별도로 공지한다.

연등행렬 행사 및 중앙버스정류소 이동에 따라 20~21일 종로 일대는 교통이 통제된다.

20일은 '종로1가 사거리~흥인지문 구간'이 오후 1시부터 21일 오전 3시까지, '세종대로 사거리~종로1가 사거리 구간'과 '안국사거리~종로1가 사거리 구간'이 오후 6시부터 21일 오전 1시까지, '동국대~흥인지문 구간'이 오후 6시부터 8시30분까지 전면 통제된다.

21일에는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안국사거리~종로1가 사거리' 구간이 전면 통제된다.

종로를 지나는 버스 노선은 우회 운행하고, 구간 내 시내버스 정류장도 폐쇄된다. 종로로 이동하기 원하는 시민은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해 걸어서 이동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최경주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은 "연등회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많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조치를 취했다"며 "교통통제 및 대중교통 이용 관련 사항을 사전에 확인해 많은 시민들이 연등회의 불빛으로 일상을 밝힐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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