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와 함께하는 의료기기 해외직구 근절
의료기기 해외직구 증가…소비자 피해 예방
의료기기 해외직구 증가…소비자 피해 예방
송종호 기자 = 해외직구 의료기기를 구매했다가 모조품, 불량 등으로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료기기 해외직구 근절에 나섰다.
식약처는 용산구 서울역에서 수입허가된 의료기기를 ‘의료기기 판매업자’로부터 구매할 것을 당부하는 ‘소비자와 함께하는 의료기기 해외직구 근절’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식약처,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가 함께 해외직구 의료기기 사용의 위험성을 알리고자 ‘의료기기 해외직구 우리의 건강을 위해 멈춰요!’를 주제로 진행한다.
식약처는 “해외직구로 구매한 의료기기는 정식 제품이 아닌 검증되지 않은 위조·불량품일 가능성이 있다”며 “소비자 피해 발생 시 법적 보호 불가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의료기기를 해외직구로 구매·사용하는 것은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식약처는 그간 의료기기 해외직구 차단을 위해 ▲의료기기 수입통관 단계 식약처·관세청 협업 검사 강화 ▲온라인 불법유통 판매 누리집 차단·삭제 요청(방송통신심사위원회)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식약처 관계자는 “안전한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건전한 의료기기 사용문화를 조성하고, 해외직구 의료기기로부터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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