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대한민국 한바퀴"…문체부, 6월9일까지 '걷기여행주간'
"걸어서 대한민국 한바퀴"…문체부, 6월9일까지 '걷기여행주간'
  • 뉴시스
  • 승인 2023.05.2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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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둘레길'의 남파랑길 43코스, 남해 가천다랭이마을

강진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6일부터 6월9일까지 '2023년 걷기여행주간'을 운영한다.

코리아둘레길을 중심으로 걷기여행을 지역관광 대표 콘텐츠로 만들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코리아둘레길은 동·서·남해안과 DMZ 등 한반도 가장자리를 연결하는 장거리 걷기 여행길(약 4544km)로 동해안의 해파랑길(고성~부산), 남해안의 남파랑길(부산~해남), 서해안의 서해랑길(해남~강화), DMZ 평화의 길(강화~고성, 9월 개통 예정)로 구성돼 있다.

특히 코리아둘레길을 비롯한 전국 500여개의 걷기 여행길을 활성화하고자 지자체와 민간 걷기여행단체, 민간 아웃도어 플랫폼과 협력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남파랑길 시작점이자 해파랑길 종점인 부산 남구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26일 '걷기여행주간' 선포식과 국민원정대 발대식을 개최한다.

사전 공모를 통해 모집한 국민원정대는 남파랑길 각 코스의 역사 현장과 한국 근현대 문학의 정취를 체험하는 5박6일간의 걷기여행을 떠난다. 남파랑길을 비롯한 코리아둘레길 인근 관광자원과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걷기여행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예정이다.

트랭글, 챌린저스, 램블러 등 민간 플랫폼과 협력해 이벤트도 펼친다. 관련 앱을 활용해 코리아둘레길을 걸어서 여행하고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우리나라 가장자리를 따라 연결한 4544㎞ 걷기여행길인 '코리아둘레길'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코리아둘레길 플로깅 캠페인'도 진행한다. 코리아둘레길 주요 코스에서 쓰레기도 줍고 걷기여행도 즐길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6월5일부터 두루누비 또는 1365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신청받는다.

코리아둘레길 쉼터는 여행객이 쉬어가는 장소인 동시에 지역관광을 홍보하는 지역 거점이다. 각 쉼터에서는 걷기여행주간에 코리아둘레길을 찾는 여행객에게 지역 걷기여행 프로그램, 지역축제 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자체 등에서 관리하는 500여개의 걷기 길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국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걷기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걷기여행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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