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뉴럴링크, '인간뇌 칩 이식' 임상시험 허가 받아
머스크의 뉴럴링크, '인간뇌 칩 이식' 임상시험 허가 받아
  • 뉴시스
  • 승인 2023.05.26 15: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DA 승인…"뇌 임플란트" 임상시험 모집은 아직
일론 머스크가 공개한 뉴럴링크 칩을 이식받은 동물들, 원숭이는 칩과 무선으로 연결된 조이스틱을 통해 퍼즐을 풀었으며, 돼지는 칩을 통해 후각 신호를 시각 데이터로 변환했다 

유자비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세운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뇌 임플란트' 인간 대상 임상시험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 가디언 등에 따르면 뉴럴링크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인간을 대상으로 처음 임상 연구를 시작하기 위해 FDA 승인을 받았다는 점을 알리게 돼 기쁘다"라며 "FDA와 긴밀히 협력한 뉴럴링크 팀의 놀라운 성과"라고 밝혔다.

뉴럴링크에 따르면 임상시험을 위한 모집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뉴럴링크는 사람의 뇌를 컴퓨터와 직접 연결하는 뇌 임플란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칩을 인간의 뇌에 이식해 마비, 실명 등을 치료한다는 목표다.

머스크는 2019년부터 이를 위한 인체 실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거듭 밝혀왔다.

뉴럴링크는 2021년 원숭이 머리에 칩을 심어 컴퓨터 게임을 하는 장면을 공개해 주목받기도 했다.

그러나 뉴럴링크는 제품 개발을 위해 2008년부터 1500마리의 실험용 동물을 희생해왔다는 논란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지난해 미국 농무부는 뉴럴링크의 동물복지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