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짜리 새 타운하우스인데...난간 흔들리고 하자투성이"
"10억짜리 새 타운하우스인데...난간 흔들리고 하자투성이"
  • 뉴시스
  • 승인 2023.06.0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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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 문은 난간 턱에 걸려 반만 열려"
입주 앞둔 '죽전테라스앤139' 하자 논란
"전면 재시공" 입주 예정자들 불만 폭주
쉽게 흔들리는 난간 모습.

강세훈 기자 =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들어서는 타운하우스 단지 ‘죽전테라스앤139’가 입주를 앞두고 부실공사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죽전테라스앤139 입주예정자들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사전점검에서 테라스 문 부실 문제, 난간 미설치, 누수 등의 각종 부실시공 사례가 발생했다.

이들은 입주인 안전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부실시공 문제를 지적하면서 재시공을 요구하고 있다.

제보에 따르면 일부 세대는 2층 방에서 테라스로 나가는 문이 불량하게 시공돼 문이 절반도 채 열리지 않는다. 또 테라스 난간은 손가락만으로 흔들어도 앞뒤로 크게 흔들릴 정도다.

또 난간이 벽에 고정이 안된 사례도 발견됐고, 새시 밑 부분에 마감이 제대로 되지 않아 볼펜이 들어갈 정도의 틈이 있는 곳도 있었다.  

한 입주예정자는 "실내 난간은 살짝만 밀어도 심하게 흔들리고 테라스로 나가는 방 문이 난간 틀에 걸려 제대로 열리지도 않게 만들어져 있다"며 "애초 도면과 다르게 시공된 곳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벽지가 젖어있고, 마루는 찍혀있고, 배수로도 엉망으로 어느 곳 하나 똑바로 시공된 것이 없다"며 "이런 집에 살다간 정신적인 문제가 생길 것 같다"고 호소했다.  

죽전테라스앤139는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 총 139세대로 이뤄진 타운하우스 단지다. 지난 2021년 5월 분양 당시 8~12억원대에 분양이 이뤄졌다. 당초 3월 말 입주 예정이었으나 3개월 연기해 6월 말 입주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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