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산도를 일주하며 바다를 만끽하다
돌산도를 일주하며 바다를 만끽하다
  • 최성준 객원기자
  • 승인 2019.05.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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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돌산대교에서 무슬해수욕장을 거쳐 도실 삼거리, 평사리 해안 도로 7.5km를 지나 돌산읍 최남단 금성리를 지나 도실 삼거리로 복귀하는 길이다.

17번 국도는 여수를 관통해 남해 돌산도에 기점을 둔다. 돌산도는 관광 기능이 큰 섬은 아니다. 내부 도로는 90%가 2차선 도로다. 갓길 없는 좁은 길이 꽤 있어 운전 중 안전에 신경 써야 하고 과속은 절대 금물. 급작스러운 커브 길과 가파른 언덕도 많아 초보 운전자에게는 다소 불안한 곳이다. 실제로 홀스와 힉스도 이곳에서 사고가 날 뻔했다. 그런데도 추천하는 이유는 해안 도로를 따라 펼쳐지는 경치와 감흥이 그 위험을 보상해줄 만하기 때문이다.

돌산대교 (사진출처: 한국관광공사)
돌산대교 (사진출처: 한국관광공사)

추천 코스는 돌산대교를 건너면서 시작된다. 좌측으로 무슬목해수욕장 입구를 지나면 도실 삼거리가 나온다. 이때 17번 국도로 이어지는 직진 길을 택하지 말고 우측으로 빠져 평사리를 지나 해안 도로를 탄다. 7.5km 정도 달리다가 다시 17번 국도를 만나면 계속 이 길을 타고 가면 된다. 해안 도로는 돌산도 최남단 지점까지 이어진다. 오종종 늘어선 작은 섬들의 멋진 풍경과 조용하고 정겨운 어촌 마을의 정취도 느낄 수 있다. 바닷가 벼랑 위의 세련된 카페에 들러 차도 한잔 마실 수 있고, 굴이나 전복으로 만든 요리도 맛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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