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청국장 집에서 왜 나와?" 소풍와서 청국장 먹다가 文 만난 중학생
"중학생이 청국장 집에서 왜 나와?" 소풍와서 청국장 먹다가 文 만난 중학생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9.05.13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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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청와대' 유튜브 영상 캡처

청와대 견학을 온 중학생들이 청국장 식당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다. 

10일 청와대 공식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청와대’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중학생들이 청와대 인근 청국장 식당에서 우연히 만나는 장면이 공개되었다.

청와대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중학생 두 명은 “여긴(청국장 식당) 어쩐 일로 왔냐”는 질문에 “소풍왔다. 밥 먹고 청와대 간다”고 답했다. 이어 질문자는 “벌써 시작했네? 청와대관람”이라고 말했고 학생들은 무슨 말인지 모른다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그때 마침 취임 2주년을 맞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등 참모들과 식당에서 청국장을 먹기위해 들어오는 문 대통령을 본 두 학생은 놀라며 문 대통령에게 다가갔다. 

두 학생은 문 대통령에게 “안녕하세요”라 인사하며 “사진 한 번만 찍어달라”고 요청했다.

'대한민국청와대' 유튜브 영상 캡처
'대한민국청와대' 유튜브 영상 캡처

학생들은 문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찍고 악수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학생들을 반갑게 응대했다.

학생들은 식당을 뛰어 나오며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저 문재인 대통령이랑 사진 찍었어요”라고 자랑했다.

문 대통령이 공식 행사가 아닌 일로 외부에 나와서 점심을 먹은 건 2017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네티즌은 '중학생들이 청국장집에서 왜나와(kok5****), '또 섭외한거 아니냐? 저번에도 무슨 일반인 만난것처럼 해놓고 결국 민주당원'( airi****), '요즘 중딩들은 소풍가서 인근식당에서 청국장 먹는구나ㅋㅋ'(gguv****), '저 집 대통령와서 손님 안 받음. 일반손님 한명도 없는데 유일하게 중딩 두명이 청국장 먹고있다'(byul****)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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