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콜레스테롤 떨어뜨리기
나쁜 콜레스테롤 떨어뜨리기
  • 장원영 기자
  • 승인 2019.05.15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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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L 콜레스테롤은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부르며, 혈관 건강을 해치는 대표적인 물질이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쌓여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협심증·뇌졸중 등 각종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킨다.

LDL 콜레스테롤은 대부분 육류에 많이 들어있어, 건강을 위해 육류 섭취를 줄이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고기를 적게 먹는다고 LDL 콜레스테롤의 위험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다.

소고기·돼지고기 등 육류와 튀김을 먹으면 이에 든 LDL 콜레스테롤이 몸에 흡수돼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높인다. 하지만 몸속 콜레스테롤 농도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은 음식보다는 간에서 합성되는 LDL 콜레스테롤이다. 간은 소화효소인 담즙 등을 분비하기 위해 콜레스테롤을 만드는데, 양이 많아지면 혈액에 쌓여 고콜레스테롤 혈증을 유발한다. 이때 간의 LDL 콜레스테롤 합성을 촉진하는 것이 포화지방산이다. LDL 콜레스테롤이 들어간 음식을 적게 먹어도, 포화지방산을 많이 먹으면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것이다.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육류 외에도 포화지방산이 많이 든 음식을 적게 먹어야 한다. 포화지방산은 육류뿐 아니라 머핀·케이크 등 빵과 비스켓 등 과자류에 많이 들어있다. 조리 과정에서 버터 등 유지류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고기를 적게 먹는 데도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빵·과자를 지나치게 먹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는게 좋다. 특히 디저트로 케이크류를 자주 먹는 사람은 포화지방산을 지나치게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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