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헤드 톰 요크 온다, 첫 솔로 내한공연
라디오헤드 톰 요크 온다, 첫 솔로 내한공연
  • 뉴시스
  • 승인 2019.05.1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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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록 밴드 '라디오헤드'의 프런트맨 톰 요크(51)가 첫 단독 내한공연한다. 

공연기획사 라이브엑스에 따르면 요크는 7월28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톰 요크 : 투모로스 모던 박시즈(Thom Yorke : Tomorrow's Modern Boxes)' 무대로 한국 팬들을 만난다. 

2012년 지산 록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나선 라디오헤드 공연 이후 7년 만의 내한이다.   
   
라디오헤드는 21세기 얼터너티브 록의 상징으로 통한다. 요크는 학창시절 지금의 라디오헤드 멤버인 에드 오브라이언, 필 셀웨이, 콜린 그린우드, 조니 그린우드와 함께 밴드활동을 시작했다.  

1992년 라디오헤드의 이름을 걸고 낸 EP '드릴'과 첫 싱글 '크립(Creep)'으로 데뷔했다. 이듬해 정규 1집 '파블로 허니' 발매와 동시에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크립'이 뒤늦게 US 모던 록 차트 2위에 오르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라디오헤드는 2집 '더 벤즈(The Bends)'에서 짜임새 있는 구성과 몽환적인 분위기, 요크의 독특한 팔세토 창법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정규 3집 'OK 컴퓨터'로 1997년 제40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얼터너티브 앨범'상을 받았다. 지금까지 3개의 그래미 상을 거머쥐었다. 음악인들이 수상자를 선정하는 영국 '아이버 노벨로 어워드'에서 4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는 등 명실상부 세계적인 록 밴드로 자리매김한다.  
  
요크는 2006년부터 솔로 활동을 병행했다. 1집 '더 이레이저(The Eraser)'에서 기존의 록 스타일에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미니멀리즘을 접목,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미국과 영국에서 모두 차트 10위권에 안착, 2006년 머큐리 어워드와 2007년 제 50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얼터너티브 앨범 부문에 노미네이트,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알렸다.  
  
8년 만에 발매한 2집 '투모로스 모던 박시즈'에서는 '비틀스' 출신 폴 매카트니, 트래비스, 벡, 로저 워터스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작업했다. 'OK 컴퓨터' 프로듀서로 라디오헤드의 전성기를 함께한 나이젤 고드리치와 작업으로 한층 더 실험적이고 감각적인 사운드를 담아냈다. 이 앨범은 발매 6일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미국 음악매체 '롤링스톤'이 선정한 '2014 베스트 앨범 3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얼터너티브 록, 프로그레시브 록, 일렉트로닉은 물론 펑크, 재즈 등 장르를 넘나들며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이탈리아의 3대 호러 거장 다리오 아르젠토의 원작 '서스페리아'의 리메이크 작을 통해 영화 음악감독으로도 데뷔했다. 감각적인 음악으로 오스카 시상식 주제가상 예비후보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해외에서 작년 개봉하고, 국내에서는 16일 개봉예정이다.  

요크는 7월 독일 쾰른을 시작으로 스위스의 몽트뢰 재즈페스티벌, 파리 데 이오프 페스티벌, 포르투갈의 노스 어라이브 페스티벌, 이탈리아 로마 서머 페스티벌 등 유럽을 대표하는 음악 페스티벌에 연이어 출연한다.  
  
이후 한국을 찾는데 라디오헤드부터 요크의 솔로 활동까지 오랜 세월 음악 작업을 이어온 고드리치와 비주얼 아티스트 타릭 바리가 함께 한다. 요크와 고드리치의 라이브 믹스, 독창적인 영상미가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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