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 아내 때려 살해
더불어민주당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 아내 때려 살해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9.05.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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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현(55) 전 김포시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유승현(55)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아내 살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16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유 전 의장을 폭행치사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유 전 의장은 15일 오후 4시 57분께 경기 김포 자택에서 아내 A(53) 씨를 술병 등으로 폭행해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전 의장은 “아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고,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아내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체포 당시 유 전 의장은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A 씨는 얼굴과 발등에서 자상과 멍이 발견됐다.

유 전 의장은 경찰조사에서 "아내와 말다툼을 하던 중 우발적으로 때렸다"며 "평소 성격 차이를 비롯해 쌓여 있던 것들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유 전 의장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유 전 의장은 2002년 제3대 김포시의회 의원을 시작으로 정치 활동을 했으며, 2008년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김포지구 부대표, 2010~2014 제5대 김포시의회 의원(민주당), 2012년 김포시의회 후반기 의장,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김포시 종합사회복지관 운영위원장, 김포시 1388청소년 지원단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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