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의 일광화상 외출 시간 조절해야
유아의 일광화상 외출 시간 조절해야
  • 김민귀 기자
  • 승인 2019.05.22 0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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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화상은 자외선에 과다하게 노출됐을 때 발생하는 피부의 염증 반응이다. 주로 자외선 B로 인해 피부가 붉게 염증을 일으키고, 노출 부위가 화끈 거리며 따가운 증상을 나타낸다. 더 심한 경우에는 피부가 부어오르고 물집이 갱기며 통증 유발, 오한발열증상도 나타난다.

일광화상을 입었다면 우선 냉찜질을 통해 피부에 누적된 열손상을 진정시켜야 한다. 얼음물수건, 아이스팩 냉찜질이 도움이 된다. 이후에는 흡수성이 좋은 로션 또는 에센스 타입을 충분히 여러 번 발라서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우며 하얀 각질이 일어난다면 문지르거나 각질을 떼어내면 안 된다. 화상 부위는 깨끗이 씻어준 후 문지르지 말고 자연 건조 후 알로에나 보습크림을 발라줘야 한다. 만약 홍반이 지속되거나 물집이 생겼을 때는 터뜨리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유아는 피부가 얇고 멜라닌 색소의 부족으로 피부 보호가 잘되지 않는다. 통증이 있어도 잘 표현하지 못하므로 자외선에서 노출되면 쉽게 일광화상을 입게 된다. 될수 있으면 직접적인 일광 노출을 피해야 하고 선크림을 바르는 것도 좋다. 선크림은 SPF가 30 이상이면 충분하고, 화학적 차단 기능이 없는 어린이전용 선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광화상을 예방하려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대는 피해야 한다. 태양에 30분 이상만 노출해도 일광화상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물놀이를 할 경우 하루 3시간 이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영이나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을 할 때는 중간중간에 자주 선크림을 발라주고 물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외출할 때는 햇볕을 차단하도록 양산, 긴소매 옷을 챙겨야 한다. 물놀이를 할 경우 노출이 많은 수영복만 입기보다는 레시가드 등 직접적인 노출을 피할 수 있는 옷을 착용하면 좋다.

일광화상은 햇볕에 노출된 모든 부위에서 화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화상 범위가 아주 넓은 경우가 많다. 만약 통증이 계속 심해지거나 고열이 난다면 즉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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