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저렴하게 휴가 가기
발리 저렴하게 휴가 가기
  • 김영수 객원기자
  • 승인 2019.05.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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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를 피해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휴가지가 없을까? 고급 리조트가 즐비한 발리는 가뜩이나 비싼 리조트 요금이 여름 시즌이면 2~3배는 기본으로 오른다. 여름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다녀오는 게 좋은 방법이다. 게다가 코타키나발루와 마찬가지로 목, 금 이틀 휴가하면 다녀올 수 있다. 그 어느 휴양지보다 세계적인 호텔 체인과 고급 리조트가 많은 발리는 단지 휴양지로의 매력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발리 예술의 중심이자 크고 작은 갤러리가 있는 예술 마을 우붓이 있어 다채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꾸따 비치
꾸따 비치

꾸따 비치는 발리를 대표하는 해변이다. 5km에 이르는 해변은 파도가 높고 거칠기 때문에 서핑을 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해수욕을 즐기기보다는 서퍼들을 구경하거나 산책을 즐기기에 안성 맞춤이다. 비치 주변으로 숍, 레스토랑, 바들이 몰려 있어 식사나 쇼핑을 하거나 나이트라이프를 즐기기도 그만이다. 꾸따비치 북쪽은 르기안 비치와 스미냑 비치로 이어진다.

Gang Poppies
뽀삐스

뽀삐스는 꾸따 비치와 르기안 로드 사이의 거리로 배낭여행객들의 천국이다. 배낭여행객들과 장기 체류하는 서퍼들을 위한 저렴한 숙소와 싸고 푸짐한 레스토랑이 대부분이다. 거리를 걷다보면 항상 흥겨운 음악이 들려온다.

몽키 포레스트는 야생 원숭이 200마리가 살고 있는 자연보호구역이다. 힌두교의 대서사시 〈라마야〉에서 라마를 도와 시타를 구출한 동물인 원숭이는 발리에서 추앙받는 동물이다. 입구를 비롯해 곳곳에 원숭이 석상이 있다. 내부에는 평화롭게 노닐고 있는 원숭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우붓 왕궁
우붓 왕궁

우붓 왕궁의 원래 이름은 뿌리 사렌 아궁으로 우붓의 마지막 왕이 살던궁전이다. 크기는 작지만 발리 전통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과 조각상, 아담한 정원이 볼 만하다. 밤이면 바롱 댄스 같은 전통 무용 공연이 열린다.

울루와뜨 사원
울루와뜨 사원

울루와뜨 사원은 발리 최남단의 절벽 바로 위에 위치하고 있는 사원이다.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사원보다는 장쾌한 절벽이 볼 만하여 '절벽 사원'으로 불린다. 낮 시간보다는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해질 무렵에 가는 것이 좋다. 사원에는 원숭이가 살고 있는데 몽키포레스트의 원숭이에 비해 사납기로 유명하다. 순식간에 나타나 선글라스나 모자 등을 가져가므로 소지품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네까 미술관
네까 미술관

네까 미술관은 우붓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유명한 박물관이다. 사업가이자 회화 수집가인 수떼자 네까가 1982년에 설립했다. 각기 다른 주제로 나뉜 6개의 전시관이 있다. 전통 발리 및 우붓 예술 작품과 싱가포르, 네덜한드, 호주 등 외국 작가들이 발리를 주제로 그린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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