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여행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참사, 대책 마련 중"
참좋은여행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참사, 대책 마련 중"
  • 뉴시스
  • 승인 2019.05.3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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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좋은여행 "고객·인솔자등 한국인 31명 탑승"
동유럽 4개국·발칸 2개국 9일 여행 상품 고객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34명이 탄 유람선 '하블레아니'가 침몰해 구조대가 실종자 수색작업에 투입되고 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34명이 탄 유람선 '하블레아니'가 침몰해 구조대가 실종자 수색작업에 투입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각)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 국내 참좋은여행 패키지 상품을 이용한 한국인 단체 여행객들이 탑승했다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30일 뉴시스에 "당사 고객이 다수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했다. 국내에서 함께 출국한 당사 직원인 인솔자 포함 총 31명이 사고 유람선에 탑승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재 현지에서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피해 규모는 지속해서 파악 중이다"고 전했다.

참좋은여행에 따르면, 피해를 본 한국인 여행객은 이 여행사의 '동유럽 4개국+발칸 2개국 9일' 상품 고객들이다. 이들은 지난 25일 출국해 6월2일 귀국하는 일정으로 해당 국가들을 여행 중이었다. 이 회사는 특화 패키지 여행으로 선호도가 높은 코스닥 상장 중견 여행사다.

참좋은여행은 "사고 수습을 위한 현지 직원 파견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교부는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부다 지구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로 이 배에 탔던 한국인 단체여행객 중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배에는 한국인 33명, 헝가리인 승무원 2명 등이 탑승한 유람선이 크루즈선과 충돌해 침몰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 33명 중 현재 7명이 구조됐고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며, 사망자는 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알렸다.  

헝가리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현지 유람선 '하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호가 크루즈선과 충돌하면서 강물 속으로 침몰했다. 현지에는 심한 폭우가 내리고 있어 구조대는 악천후 속에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헝가리 언론은 29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34명이 탄 유람선 '하블레아니'가 다른 선박과 충돌 후 침몰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촬영 날짜 미상 사진으로 '하블레아니' 유람선이 다뉴브강을 운항 중인 모습.
헝가리 언론은 29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34명이 탄 유람선 '하블레아니'가 다른 선박과 충돌 후 침몰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촬영 날짜 미상 사진으로 '하블레아니' 유람선이 다뉴브강을 운항 중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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