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헝가리 출국…"실종자 수색 더 진전없다"
강경화 장관, 헝가리 출국…"실종자 수색 더 진전없다"
  • 뉴시스
  • 승인 2019.05.3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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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속 대응팀 수색상황 점검"
"아직까지 실종자 수색 진전 없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사고 현장으로 가기 위해 3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사고 현장으로 가기 위해 3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헝가리 유람선 참사와 관련, "피터 사야르토 외교통상부 장관과 만나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그 다음 우리가 파견한 정부 신속 대응팀의 수색 진행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3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헝가리로 출국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는) 한국과 헝가리가 긴밀히 협력해서 극복해야 할 위기라고 생각으로 헝가리 측과 협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밤사이 실종자 수색 상황에 진전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9일(현지시간·한국시간 30일 오전 4시)께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부다지구에서 우리 국민 단체여행객 33명(가이드 3명 포함)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크루즈선과 충돌하여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 33명 중 현재 7명이 구조됐고 실종자 19명에 대해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며, 사망자는 7명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주헝가리대사관이 사고 인지 즉시 현장대책반을 구성해 영사를 현장에 급파, 헝가리 관계당국과 협조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병원에 후송된 구조자에 대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여행사 측과 향후 대책을 협의하는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구성하고 상황 관리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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