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것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담배에는 4000가지가 넘는 유해  물질이 들어있어 각종 암을 유발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폐암 발병률이 20배 이상 높고 사망률은 70% 이상 증가한다. 흡연으로 인한 질병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금연이다. 

  금연에 성공하려면 담배를 끊은 직후, 금단증상이 심하고 흡연에 대한 욕구가 가장 큰 시기이기 때문에 첫 일주일이 가장 중요하다. 들어오든 니코틴이 몸에  들어오지 않아 신체가 과민반응한다. 니코틴은 뇌에 7초 만에 도달해 기분을 좋게 하는 도파민을 분비시킨다. 니코틴이 부족해지면 불안-초조함이 생기고 흡연 충동을 겪는다. 흡연 충동은 단시간에 생겼다가 사라지므로, 이 순간만 잘 넘기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다. 금연 껌이나 니코틴 패치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금연 껌에도 니코틴이 들어있어, 많이 씹으면 혈중 니코틴 농도가 증가할 수 있다. 식후 흡연하는 습관이 있었다면, 흡연 대신 사탕이나 과일을 먹거나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게 좋다.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금연 사실을 알리고 심리적인 지원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지인들 중 흡연자는 담배를 권유하지 않도록 하고, 여러 사람이 모여 흡연하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보건소나 병원을 찾아 금연치료를 받는 것도 좋겠다. 보조제나 치료제를 처방받아 사용하면, 금단 증상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금연을 시도하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치료 받을 수 있다.

장원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