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주장 김연경(엑자시바시)이 새롭게 출범한 라바리니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연경은 31일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일정 소화차 미국으로 가기에 앞서 "어린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가서 긍정 에너지를 줘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연경이 휴식차 빠진 1~2주차에 한국은 1승5패를 기록했다. 2주차 첫 경기에서 벨기에를 꺾었을 뿐 나머지 5개팀에는 모두 패했다.
하지만 김연경의 눈에는 긍정적인 모습이 더 많이 들어왔다. "어린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기존에 하던 배구 스타일이 아닌 더 다양화된 배구를 하는 것 같다"면서 "선수 구성도 감독님이 조금씩 바꿔가며 시도 중이고 한 명에게 많은 공이 가기보다는 배분되고 있다. 수비에서도 너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서브 또한 그렇다. 모든 면에서 희망이 있는 것 같다."
한국의 올해 목표는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이다. 김연경은 "VNL 성적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다. 8월에 있을 올림픽 대륙간 예선전을 목표로 한다"면서 "경기 당일에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정도로 감독님이 8월 일정을 준비하려는 듯하다. 선수들이 잘 따라서 이행하면 될 것 같다"고 신뢰를 보냈다.
3주차에서 만날 상대는 미국, 브라질(6일), 독일(7일)이다. "사실 바로 경기에 뛸 수 있는 몸 상태는 아니다. 도움이 돼야 하는데 조금 걱정이긴 하다"는 김연경은 "감독님이 컨디션을 보고 결정할 것 같다. 가서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김연경과 함께 센터 한수지, 세터 안혜진(이상 GS칼텍스)도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대표팀 합류차 미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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