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아이스하키, 베이징올림픽 본선행 시동…3일 소집
남자아이스하키, 베이징올림픽 본선행 시동…3일 소집
  • 뉴시스
  • 승인 2019.06.0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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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지난달 4일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리투아니아와의 2019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 4차전에서 1-2로 패했다. 2승2패(승점 6)가 된 한국은 벨라루스와의 최종 5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2위 이내에 들 수 없어 승격이 무산됐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가 하계 소집훈련을 통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본선 진출 도전에 시동을 건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부터 28명의 선수를 충북 진천선수촌으로 소집, 5주간의 합숙 훈련을 한다.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기본으로 하면서 20대 초중반의 유망주를 중심으로 빙상훈련과 연습경기를 함께 할 예정이다. 훈련의 초점은 기초 체력을 다지는 것이다.

3일 오전 10시 진천선수촌에 입소하는 선수들은 22일까지 트랙, 필드, 실내운동 등으로 구성된 체력 강화 프로그램을 하루 두차례 소화한다.

23일에는 강릉하키센터에서 빙상 훈련을 한다. 강릉 훈련에는 15명 안팎의 선수들만 선별적으로 참가한다. 20세 이하(U-20) 국가대표 상비군과 합동 훈련 형식으로 이뤄지는 강릉 훈련은 2주 동안 한다. 28일 내한하는 카자흐스탄 대표팀과 5차례 연습 경기도 예정돼 있다.  

2019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랭킹 17위에 오른 한국은 내년 8월 27~30일 베이징동계올림픽 최종예선에 직행했다.  

F조에 편성된 한국은 노르웨이, 덴마크, 3차 예선 통과 팀 가운데 IIHF 랭킹 최상위국을 상대로 본선 진출 티켓을 다툰다. 12개국이 출전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최종예선에서 각 조 1위만 본선에 갈 수 있다. 
  
◇2019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하계 훈련 명단  

▲골리 = 전종훈, 김형찬(이상 한라), 이연승(대명) 
▲디펜스 = 이돈구, 김원준, 조형곤, 송형철, 최진우, 김진수(이상 한라), 정종현(대명) 
▲포워드 = 김기성, 김상욱, 조민호, 신상우, 박진규, 강윤석, 이총현, 조지현, 이강수, 최운재(이상 한라), 김형겸, 황두현(이상 대명), 박상진(하이원), 안진휘, 신상훈, 전정우, 최영훈, 이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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