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친명계의 이상민 탈당 비난에 "학폭 가담자"
조응천, 친명계의 이상민 탈당 비난에 "학폭 가담자"
  • 뉴시스
  • 승인 2023.12.05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드라마 '더글로리' 학폭 가해자에 비유…"상당히 안타깝고 놀라워"
원칙과상식·이낙연 연대설엔 "교감없다…민주당 국민 마음 얻어야"
 이영환 기자 =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산불진압 헬기의 야간운항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조재완 기자 =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친이재명계의 이상민 의원 탈당 비난에 대해 "학교폭력 가담자"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초선들, 그것도 한참 어린 후배들이 그러는데 저는 친명계 의원들을 그동안 학폭 방관자 정도로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까 '더글로리' 박연진과 함께 문동은을 학폭했던 가담자가 아닌가 그런 느낌까지 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이 지난 3일 탈당을 선언하자 "국회의장을 위해 당과 동지들을 팔고 가셨다(전용기 의원)" "5선까지 했으면서 그렇게 한 번 더하고 싶나(박상혁 의원)" "앓던 이가 빠진 기분(윤준병 의원)" 등 초선 의원들의 비판 메시지가 쏟아졌다. 이를 학교폭력을 다룬 드라마 '더글로리' 속 가해자들에 비유한 것이다.

조 의원은 '이 의원 탈당을 어떻게 봤냐'는 진행자 질문에 "민주당에 대한 문제의식은 거의 공유한다"며 "다만 해법은 좀 다른데 사실 이상민 선배가 나간 다음 우리 당에서 거의 시니컬하게 뒤에다 대고 얘기하는 그런 것을 보고 상당히 안타깝고 놀랐다"고 했다.

조 의원을 포함한 비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과 이낙연 전 대표 간 연대설에 대해선 "다시 한번 더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이 전 대표는) 저희와는 교감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저희는 계속 말씀드리지만 제1당 민주당이 국민들께 더 다가가고 국민들의 마음을 좀 더 얻는 쪽으로 가야 된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라며 "김대중·노무현의 민주당으로 바뀌어야 되고, 더 나아가서 한국 정치를 정상화시켜야 된다는 게 저희들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서 총리를 지낸 이낙연·김부겸·정세균 전 총리 간 연대설에 대해선 "세 분 총리가 손을 합친다는 거는 신당을 전제로 이렇게 합치신다라기보다는 지금 이재명 체제가 문제가 있다라는 데 뜻을 같이 하시는 것"이라고 봤다.

조 의원은 원칙과상식이 앞서 선언한 '결단'에 대해선 "자꾸 언론에서는 그런 쪽으로 한번 답변을 받으려고 계속 몰고 가시는 것 같은데, 너무 나가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명계 모임의 '결단'이 탈당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선을 긋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저는 당이 점점 더 농도가 짙어가는 이 총선 정국에서 우리의 이런 요구에 답을 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식으로든 (당이) 답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