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 킹' 이형준, 가뿐히 1회전 통과
'매치 킹' 이형준, 가뿐히 1회전 통과
  • 뉴시스
  • 승인 2019.06.0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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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경남 남해군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에서 열린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64강 2번홀, 이형준이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2019.06.06.(사진=KPGA 제공) 

이형준(27·웰컴저축은행)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유일 매치플레이 대회인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 첫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다. 

이형준은 6일 경남 남해군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골프클럽(파72·7179야드)에서 대회 64강전에서 방두환(32)을 꺾었다. 5개홀을 남기고 7홀차로 앞서 여유있게 32강에 안착했다. 

이형준은 "바람이 좀 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세지 않아 편안하게 경기했다. 상대가 실수를 많이 해서 운 좋게 이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2010년 첫 선을 보인 이 대회는 한 번도 같은 선수에게 두 번의 우승을 헌납하지 않았다. 2015년 챔피언인 이형준은 첫 2회 우승을 노리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괜한 자신감이 아니다. 이형준은 유독 매치플레이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6년 6위, 2017년 3위, 2018년 공동 3위 등 성적도 나쁘지 않다. 

이형준은 "실수를 해도 다음 홀에 지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매치플레이의 장점"이라면서 "공격적인 플레이로 분위기를 이어가면 좋은 흐름을 가져올 수 있다. 질 것 같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비결을 공개했다. 

"나는 항상 최초라는 말을 좋아한다. 경기 중에는 그런 생각을 버리고 경기에 집중할 것이지만 최초의 2승 달성자가 되고 싶은 마음은 있다"며 야망을 드러냈다. 

2011년 우승자 홍순상(38·다누)과 2012년 우승자 김대현(31·제노라인)도 64강전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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