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팀,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4강 합류
조코비치·팀,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4강 합류
  • 뉴시스
  • 승인 2019.06.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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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팀, 페더러·나달로 준결승 대진 확정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에서 알렉산드르 즈베레프(독일)를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에서 알렉산드르 즈베레프(독일)를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이변은 없었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4강 대진이 대회 전 예상대로 성사됐다.

노박 조코비치(32·세르비아·세계랭킹 1위)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8강에서 알렉산드르 즈베레프(22·독일·5위)를 3-0(7-5 6-2 6-2)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조코비치는 4개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조코비치는 2015년 윔블던부터 2016년 프랑스오픈까지 4개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적이 있다. 

4개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을 두 차례 해낸 선수는 로드 레이버(호주)가 유일하다. 레이버는 1962년과 1969년에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했다.

조코비치는 메이저대회 26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조코비치의 4강 상대는 도미니크 팀(26·오스트리아·4위)이다. 팀은 같은 날 벌어진 남자단식 8강전에서 카렌 하차노프(23·러시아·11위)를 3-0(6-2 6-4 6-2)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조코비치와 팀의 상대전적에서는 조코비치가 6승 2패로 크게 앞서있다.하지만 클레이코트에서는 조코비치가 3승 2패로 근소하게 앞서있을 정도로 팽팽하다.

클레이코트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팀은 지난해 프랑스오픈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원조 흙신' 나달에 졌다. 팀은 프랑스오픈을 제외한 다른 메이저대히에서 4강에 오른 적이 없다. 

이번 대회 남자단식 4강전은 조코비치와 팀, 로저 페더러(38·스위스·세계랭킹 3위)와 라파엘 나달(33·스페인·2위)의 대결로 이뤄지게 됐다.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이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에서 카렌 하차노프(러시아)를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17년부터 올해 호주오픈까지 조코비치와 페더러, 나달이 메이저대회 남자단식 우승 트로피를 나눠가졌다. 이번 대회에서도 팀이 우승하지 않는 한 셋 중 한 명이 우승을 맛보게 된다. 

2004년부터 올해 호주오픈까지 61차례 메이저대회 남자단식에서 '빅4'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 앤디 머레이(32·영국·213위)가 우승한 것은 54번에 이른다. 

조코비치와 나달, 페더러가 나란히 메이저대회 남자단식 4강에 오른 것은 2012년 프랑스오픈 이후 7년 만이다. 

메이저대회 남자단식에서 1~4번 시드를 받은 선수가 4강에 오른 것은 2013년 호주오픈 이후 이번이 6년 여 만이다. 

한편 아드리언 내기(18·헝가리)와 조를 이뤄 주니어 여자복식에 출전한 박소현(17·CJ제일제당 후원)은 2회전에서 엘리나 아바네시안-디아나 슈나이더(이상 러시아) 조를 2-1(4-6 6-4 10-6)로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박소현 내기 조는 8강에서 코디 웡(홍콩)-사다 나히마나(브룬디) 조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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