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1일 LAA전에서 10승 도전···오타니와 맞대결 관심
류현진, 11일 LAA전에서 10승 도전···오타니와 맞대결 관심
  • 뉴시스
  • 승인 2019.06.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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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MLB닷컴은 9일(한국시간) 류현진이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거침없이 승수를 쌓아 나가고 있는 류현진은 10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이 미국 진출 후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낸 건 2014년(14승7패)이 마지막이다. 이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고전했다.  

그러나 올 시즌 페이스는 매우 좋다. 올해 12경기에 나와 9승1패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하고 있다.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1위다. 80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삼진 71개를 솎아내며 볼넷은 5개만 내주는 등 제구력을 앞세워 상대 타자들을 제압하고 있다.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가면서 승리도 빠르게 추가하고 있다. 

최근 피칭은 더욱 물이 올랐다. 5월 한 달간 5승무패 평균자책점 0.59를 거두며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했고, 6월 첫 등판이었던 지난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도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0승 도전 상대인 에인절스에도 강했다. 류현진은 에인절스전에 통산 3경기에 나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0.83으로 잘 던졌다. 에인절스타디움에서는 2경기 1승무패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다.  

류현진이 에인절스전에 등판하면서 오타니(25·LA 에인절스)와 맞대결에도 성사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야구 천재'로 불린다. 지난 시즌 투타겸업을 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도 따냈다. 

류현진과 오타니는 아직 한 번도 맞대결을 치른 적이 없다. 

지난해 말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올해는 타자로만 뛰며 26경기에서 타율 0.240(104타수 25안타), 5홈런 20타점을 수확하고 있다. 

좌투수를 상대로는 타율 0.233(30타수 7안타)를 기록 중이다. 홈런은 하나도 때려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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