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서 우승했다.
9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655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담았다.
최혜진은 전날 6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였지만, 이날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의 성적을 냈다.
공동 2위인 장하나(27)와 박지영(23)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이날 대회는 3라운드 54홀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지난 7일 안개로 1라운드가 취소되면서 8일부터 이날까지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결정했다.
최혜진은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KLPGA 투어 최초 3승 달성 선수가 됐다. 앞서 지난 4월 KLPGA 챔피언십,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추가, 상금 5억2709만원을 기록하며 상금 1위도 지켰다.
신인 조아연(19)은 이날 2타를 줄이며 9언더파를 기록, 공동 5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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