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의 세척 방법
채소의 세척 방법
  • 김민귀 기자
  • 승인 2019.06.1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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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오이, 당근 등의 채소는 물로 씻어 그냥 먹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깨끗이 씻어 먹어야 한다. 세정제를 쓰기에는 불안하고 물로만 씻기에는 부족한 경우, 항균 작용을 하는 채소와 물 온도를 잘 이용하면 좋다.

항균 작용이 강한 마늘이나 고추냉이 같은 채소를 씻는 물에 이용하면 식중독균 등의 유해 세균 수를 최대 93%까지 줄일 수 있다. 채소는 물에 씻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세균을 제거할 수 있다.

설사나 구토를 일으키는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에 오염된 채소를 물로 씻었더니 세균 수가 약 90% 감소했다. 그러나 마늘이나 고추냉이가 소량 첨가된 물로 씻은 뒤에는 세균 수가 더 준 것이 확인됐다. 계피나 생강을 사용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마늘을 이용해 생채소를 씻는다면 약 2컵 반의 물에 마늘 한 알 정도를 으깨어 넣으면 된다. 그 물에 채소를 잠시 담가 씻으면 단순 물 세척보다 항균효과가 커진다.

채소가 오래돼 생기가 없고 색이 변했다면 50도 세척법으로 씻으면 시들했던 채소의 식감을 되돌릴 수 있다. 채소를 50도 물에 씻으면 싱싱해지고 식감이 살아난다. 채소를 50도 물에 담그면 순간적인 열 충격에 의해 기공이 열려 외부 수분을 40%정도 흡수하면서 다시금 싱싱해진다는 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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