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협회 "김호철 감독 프로팀 접촉, 사전 교감 없었다"
배구협회 "김호철 감독 프로팀 접촉, 사전 교감 없었다"
  • 뉴시스
  • 승인 2019.06.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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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배구협회가 김호철(64) 전 남자대표팀 감독의 주장을 반박했다. 프로팀 이직 추진과 관련, 사전 교감이 없었고 후원사 섭외를 부탁한 적도 없다는 것이다. 

배구협회는 10일 "김호철 전 감독의 주장과 관련, 배구협회는 OK저축은행 이직에 대해 김호철 전 감독과의 사전 교감은 전혀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 둔다"고 전했다. 

김호철 전 감독은 지난 4월 프로팀인 OK저축은행과 감독직을 두고 협상한 사실이 알려져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OK저축은행 이직 추진에 협회와 사전 교감이 있었다. 협회에 정식 보고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OK저축은행으로 이직하되 협회로 재정적 지원을 받아오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해 논란을 불렀다. 

배구협회는 "김호철 감독은 4월9일 OK저축은행 감독 내정 관련 기사가 나온 후 당일 오후 7시쯤 김남성 배구협회 홍보이사와 만나 30분간 대화를 나눈 것이 처음"이라고 했다. 협회과 사전에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는 것이다. 

후원사 섭외 논란에 대해서도 "2017년 11월13일 국가대표팀 마케팅대행사인 갤럭시아SM과 4년간 독점계약을 맺어 김호철 감독에게 후원사 섭외를 부탁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답했다.  

"협회는 갤럭시아SM, 신한금융지주와 국가대표팀 마케팅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삼자간의 계약에 의거 대표팀 유니폼 광고는 신한금융지주로 이미 결정돼 해외에서 개최되는 2018 VNL 챌린저컵에 남자대표팀이 참가한다고 하더라도 신한금융지주 이외의 후원사에게 광고권리를 부여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배구협회는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이 발생되지 않기를 바라며 김호철 전 감독이 대한체육회에 재심요청을 하였으므로 조만간 개최 예정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참석하여 충분히 소명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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