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IOC 위원, e스포츠협회 명예고문·홍보대사 됐다
유승민 IOC 위원, e스포츠협회 명예고문·홍보대사 됐다
  • 뉴시스
  • 승인 2019.06.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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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의 국내외 정식 스포츠화 활동
"e스포츠 긍정 인식 위해 물심양면 돕겠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10일 서울 상암동 e스포츠 명예의전당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유승민 선수위원을 명예고문 및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유승민 위원은 그동안 e스포츠에 관심을 보여 왔다. 지난해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채택됐을 때 칼럼을 통해 반겼으며, 결단식에서도 한국 e스포츠 대표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했다. 또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는 우승팀 시상자로 참석했다. 

 유 위원은 e스포츠의 국내, 국제 정식 스포츠화를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유 위원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마주한 e스포츠의 열기는 놀라웠으며, e스포츠가 앞으로 정식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탁구와 같이 국위를 선양하는 종목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느꼈다"며 "한국의 우수한 e스포츠 선수들이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더 뛰어난 활약을 선보일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겠다. 또한 e스포츠가 글로벌 정식 스포츠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IOC, OCA, GAISF 등 국제기구 인사들을 비롯해 여러 국제 스포츠계 인사들과 만나 e스포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김영만 e스포츠협회장은 "유 위원이 e스포츠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협회 명예고문 및 홍보대사 직을 수락해줘 감사하다.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가 등장하고 올림픽에서 e스포츠 등장 논의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국제 스포츠계에서 영향력 있는 유 위원이 e스포츠에 앞으로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협회도 한국 e스포츠의 세계적 위상을 유지하고, 국제적 표준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승민 위원은 2016년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되며 스포츠 행정가의 길로 들어섰다. 올해 3월 OCA 선수관계자 위원회 위원장으로도 선임됐다. 지난달 31일에는 대한탁구협회 회장으로 선출돼 내년 말까지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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