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고배당 노리는가, 특별 경정주간을 주목하라
[초점]고배당 노리는가, 특별 경정주간을 주목하라
  • 뉴시스
  • 승인 2019.06.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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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서히 오르는 수은주에 정비례, 미사리 경정장이 달아올랐다. 의외의 결과가 나오는 경주가 배당을 선호하는 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지난주 하이라이트는 목요 15경주 그랑프리 포인트 쟁탈전(GPP) 결승전이다. 압도적인 전력으로 전날 예선전을 통과하며 안쪽 1, 2, 3코스를 배정받은 이태희, 김종민, 유석현에게로 인기가 집중됐다. 하지만 팬들의 예상을 깨고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선수는 랭킹 1위 모터인 11번 모터를 탑재한 박설희다. 쌍승 배당 67.8배가 터지며 19회차 경주 최고 배당을 선사했다.  

최근 편성 난이도가 다소 까다로워지면서 시즌 초반에 비해 이변이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 대상경주나 GPP 쟁탈전이 펼쳐지는 특별 경정 주간에는 어김없이 높은 배당이 형성되고 있다. GPP 쟁탈전이 열린 19회차에서는 쌍승식 평균 배당 16.0배, 15회차에서는 10.9배가 형성됐다. 스포츠월드배 대상경정이 벌어진 12회차에서는 18.7배의 평균 배당이 나왔다. 평소에도 높은 배당이 나오는 쌍복승식은 이보다 더 높은 배당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GPP 쟁탈전이나 대상경정 같은 특별 경정 주간에 이변이 속출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분석한다. 최근 가장 잘 나가는 강자들만 예선전 격인 특선급에 출전시키고 모터도 최상위권 모터로만 우선 배정하기 때문에 특선급을 제외한 나머지 일반급 경주는 강자들이 다수 빠져나간 상태로 치르게 된다. 기량 차이가 크지 않고 모터 또한 대체로 비슷한 성능이므로 거의 대부분의 경주가 혼전 양상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특별 경정 주간에는 온라인 경주가 이뤄지지 않는데, 저배당 형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온라인 경주가 없다는 것이 평균 배당을 더욱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는 셈이다. 그나마 전력이 한 수 아래라는 평가를 받는 신인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주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배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별 경정 주간에는 저배당보다 중고배당에 좀 더 베팅 포커스를 맞춰 나가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강자가 인코스를 배정받아 출전한다 해도 선수들간의 전력이나 모터 성능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선회가 밀릴 경우 여지없이 찌르기 역전을 허용할 수 있어 선, 후착 순서가 바뀔 가능성을 항상 조심해야 한다. 혼전 편성이 많아 1턴 전개를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황인만큼 3착권에서 의외의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어 삼복승이나 쌍복승에서 배당이 좋은 선수들을 골라 공략하는 전략도 고려해볼 수 있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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