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중독이 조현병 다음으로 많다
알코올 중독이 조현병 다음으로 많다
  • 김민귀 기자
  • 승인 2019.06.12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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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알코올에 의한 정산 및 해동 발달 장에로 진단받은 환자 수는 8만여 명에 달할 정도다. 실제 정신병원 입원 환자를 보면 조현병, 노인성 정신장애 다음으로 알코올 중독이 많다.

우리나라 사회 정서상 술에 대해 매우 관대한 데다가 알코올 중독을 병으로 인식하지 않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조기 발견은 커녕 말기가 돼서야 전문적인 치료를 처음 받게 된다.

알코올 중독은 단지 의지나 마음 가짐의 문제가 아니라 뇌질환이다. 진단과 치료가 꼭 필요한 질병이다.

치료는 크게 중재, 해독, 재활의 3단계로 이뤄진다. 정신적으로 응급상황이라면 입원 치료를 통해 위급한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중재는 알코올  중독을 회피하고자 하는 현실을 직시하고, 질병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발생되는 부정적인 결과에 대해 인지하게 하는 과정이다.

해독의 첫 단계는 신체 검진을 포함한 내과적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다. 내과 질환이 없고 동반한 다른 약물 중독이 없는 경우라면 보통 금주 시 심각한 금단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해독 중에는 휴식, 적절한 음식 및 비타민 섭취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재활은 금주에 대한 동기를 증가시키고 금주를 유지하며, 알코올이 없는 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재발을 방지한다. 

알코올 중독은 수술과 같이 일회성 치료로 완치되는 질병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이다. 전문병원에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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