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운정 12년만에 분양 재개…대우·중흥 등 2792가구 동시분양
파주운정 12년만에 분양 재개…대우·중흥 등 2792가구 동시분양
  • 뉴시스
  • 승인 2019.06.1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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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견본주택 동시 개관
GTX-A 등 광역교통망 호재
3기신도시 지정 영향 우려도
운정신도시 위치도
운정신도시 위치도

파주 운정에서 12년여만에 분양이 재개된다. 특히 3개 건설사가 2800여가구의 물량을 한꺼번에 쏟아낼 예정이어서 업계와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중흥건설, 대방건설은 14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선다. 대우건설의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A14블록) 710가구, 중흥건설의 '운정 중흥 S-클래스'(A29블록) 1262가구, 대방건설의 '운정 1차 대방노블랜드'(A28블록) 820가구 등 총 2792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물량이다.

이번 분양은 운정 1·2지구에서 2007년 11월 5000여 가구, 같은해 12월 2100여 가구를 동시분양한 이래 파주에서 12년 만에 이뤄지는 동시분양이다. 

당초 올해초 분양이 예정돼 있었으나 분양시장 규제와 지난해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착공에 따른 초등학교 건립을 위한 교육환경영향평가 재심사 문제 등으로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이번에 분양하는 운정3지구는 운정신도시 마지막 개발지구로 715만㎡ 부지에 아파트 3만570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공급된 운정1·2지구 4만4464가구를 합하면 일산신도시(7만4735가구)를 넘어서는 매머드급 규모다. 

또한 이 곳을 지나는 GTX-A노선이 2023년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20분대, 삼성역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고 남북로와 파주로를 통해 동서대로, 자유로, 제2자유로를 이용하면 서울, 김포, 일산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여기에 지하철 3호선 연장이 예비타당성 심사중이고 김포~파주 제2외곽순환도로와 서울~문산고속도로가 각각 2024년과 2020년에 개통될 예정이어서 광역교통 호재도 있다.

청룡두천 수변공원과 체육공원(16만㎡)이 어우러진 총 연장길이 4.5㎞의 수변생태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다만 일각에선 최근 서울 접근성이 좋은 고양창릉지구가 3기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파주 운정신도시 분양 성적에 물음표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3개 건설사가 동시분양에 나서 흥행몰이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업계 전문가는 "운정3지구는 GTX-A 노선과 지하철 3호선 연장 등의 호재를 업고 관심을 받았던 곳"이라며 "3개 단지가 동시분양에 나서지만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한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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