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고도비만 치료 후보물질 획기적 체중감소 효과"
셀리버리 "고도비만 치료 후보물질 획기적 체중감소 효과"
  • 뉴시스
  • 승인 2019.06.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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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는 지난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비만·당뇨 관련 연례학술대회인 미국당뇨병학회(ADA·American Diabetes Association)에서 자사의 고도비만 및 제2형 당뇨병 치료 후보물질 CP-deltaSOCS3의 최신 연구·개발 결과 2건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셀리버리 측은 "CP-deltaSOCS3가 고지방 식이에 의한 비만동물모델에서 2주 투여로 15%의 체중감량 효과를, 식이조절을 병행했을 때는 25%의 획기적인 체중감량 효능을 보일 뿐만 아니라 혈뇌장벽(BBB)을 투과해 뇌 전체 질량의 1%에 불과한 시상하부 (hypothalamus)에 전달돼 식욕을 억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학회에는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가 참가해 CP-deltaSOCS3가 고도비만 치료 효능뿐 아니라 제2형 당뇨병에도 혈당이 67% 감소하는 효능 등을 나타냈다는 점을 피력했다. 또 기존 향정신성 비만치료제가 가진 두통, 우울증, 어지럼증, 설사 등의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신약후보물질이라고 강조했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현재 CP-deltaSOCS3는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공정, 생산 및 캡슐화 계약을 맺고 비임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비임상 시험을 통해 먹는 알약 형태의 환자 친화적 혁신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며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공동개발 및 라이센싱 아웃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셀리버리의 CP-deltaSOCS3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혁신개발사업(과제번호: S2579740)에 선정돼 현재 국가과제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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