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에인절스전 6이닝 1실점…불펜 난조로 10승 불발(종합)
류현진, 에인절스전 6이닝 1실점…불펜 난조로 10승 불발(종합)
  • 뉴시스
  • 승인 2019.06.1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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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류현진이 1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앤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1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2회 말 1사 후 에인절스 칼훈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해 8경기 만에 첫 피홈런을 기록했다. 2019.06.11.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1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앤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1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2회 말 1사 후 에인절스 칼훈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해 8경기 만에 첫 피홈런을 기록했다. 2019.06.1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근 6경기 연속 선발승을 거둔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그러나 불펜진이 역전을 허용하면서 류현진의 10승은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다저스는 3-5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류현진은 93마일(시속 150㎞)에 이르는 포심패스트볼, 컷패스트볼, 투심패스트볼과 함께 체인지업, 커브를 던져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경기 초반 변화구 위주의 피칭을 하다가 패스트볼을 던지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것이 주효했다.

류현진은 올해 9승 1패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1.35에서 1.36으로 조금 높아졌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지켰다.

또한 개인 통산 50승 달성도 미뤄졌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1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앤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6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2회 말 솔로 홈런을 허용해 8경기 만에 첫 피홈런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팀이 3-1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넘겨주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2019.06.11.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1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앤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6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2회 말 솔로 홈런을 허용해 8경기 만에 첫 피홈런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팀이 3-1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넘겨주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2019.06.11.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토미 라 스텔라를 3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후 마이크 트라웃을 죄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곧바로 앨버트 푸홀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1루 견제로 아웃을 잡아냈다. 

2회 오래간만에 홈런을 맞았다. 3-0으로 앞선 2회 1사 후 콜 칼훈에게 체인지업을 공략당해 솔로포를 맞았다. 8경기 만에 피홈런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어 세자르 푸에요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조너선 루크로이와 윌프레도 토바르를 각각 삼진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3회 93마일에 이르는 빠른 직구를 앞세워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선두타자 루이스 렌히포를 3루수 앞 땅볼로 잡아낸 후 라 스텔라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강타자 트라웃을 상대로 6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포심패스트볼과 컷패스트볼 조합이 인상적이었다. 

류현진은 4회 2사 후 또다시 실점 위기에 놓였다. 칼훈에게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맞은 후 코리 시거의 악송구로 2루에 타자 주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푸에요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 이닝을 종료했다. 

5회 등판한 류현진은 루크로이와 토바르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위기 상황에서 강했다. 렌히포를 상대로 낙차 큰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낸 후 라 스텔라를 2루수 앞 땅볼, 트라웃을 풀카운트 끝에 바깥쪽 컷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오른쪽)이 1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앤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6회 포수 러셀 마틴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류현진은 2회 말 솔로 홈런을 허용해 8경기 만에 첫 피홈런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팀이 3-1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넘겨주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2019.06.11.Los Angeles Dodgers starting pitcher Hyun-Jin Ryu, right, talks to catcher Russell Martin during the sixth inning of a baseball game against the Los Angeles Angels in Anaheim, Calif., Monday, June 10, 2019. (AP Photo/Alex Gallardo)
LA 다저스의 류현진(오른쪽)이 1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앤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6회 포수 러셀 마틴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류현진은 2회 말 솔로 홈런을 허용해 8경기 만에 첫 피홈런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팀이 3-1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넘겨주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2019.06.11.Los Angeles Dodgers starting pitcher Hyun-Jin Ryu, right, talks to catcher Russell Martin during the sixth inning of a baseball game against the Los Angeles Angels in Anaheim, Calif., Monday, June 10, 2019. (AP Photo/Alex Gallardo)

류현진은 6회 1사 후 케반 스미스에게 안타를 맞은 후 푸에요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그러나 루크로이를 상대로 바깥쪽 컷패스트볼을 던져 스탠딩 삼진을 잡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류현진은 99개(스트라이크 68개)의 공을 던졌다.

다저스는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다저스는 2회초 시거의 2루타와 러셀 마틴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크리스 테일러와 키케 에르난데스의 연속 2루타로 3점을 뽑았다.

에인절스는 2회말 칼훈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트라웃의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8회 2점을 추가해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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