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 맞춤 치료
아토피 피부염 맞춤 치료
  • 김진해 기자
  • 승인 2019.06.13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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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는 '이상한' 또는 '알 수 없는'이란 의미의 고대 그리스어인 'Atopos'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 어원에서 알 수 있듯이 아토피 피부염은 현재까지 명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성 피부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아토피 피부염 환자수는 100만 명에 이른다. 하지만 아토피의 원인 자체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환자들은 대부분 증상을 빨리 억제하는 스테로이드 계통의 약물을 사용한다. 완치되기 보다는 때가 되면 증상이 다시 나타나고, 악화 또는 만성화되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이 고통스러워 하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요즘 같은 날씨에는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되기 쉽다. 높은 온도와 습도는 곰팡이와 세균의 번식을 돕고, 몸에 열이 많아지면서 기혈 순환과 노폐물 배출을 방해해 몸속 균형을 깨뜨리기 때문이다.

아토피 피부염이라고 하더라도 사람마다 그 증상이 다르고, 그 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특성도 다르다. 한의학적 치료의 장점은 획일화된 치료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증상과 몸의 체질적인 특징에 따른 맞춤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의학적 아토피 치료법은 그 환자의 체질적인 특징, 내부적 불균형의 상태와 피부의 증상 정도를 파악해서 거기에 맞는 한약 처방, 약침 치료, 식이 처방, 운동 처방, 목욕 처방 등이 맞춤 처방으로 들어가게 된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관리, 올바른 치료의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초기 치료를 제대로 해야 아토피 피부염의 완치율이 아주 높아진다.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내에 과도한 열독이 생기지 않게 해야 한다. 과음, 과로,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를 주의하고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꾸준한 운동과 반신욕, 족욕 등을 통해 몸과 피부의 기혈순환을 개선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가 건조하기 때문에 피부 보습이 매우 중요하다.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목욕 후 보습제를 바르도록 한다. 목욕물은 미지근한 물로 하는 것이 좋다. 너무 뜨거우면 가려워질 수 있고 때를 밀게 되면 피부가 자극을 받아 더 가렵게 되고 건조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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