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색 고기와 흰색 고기의 콜레스테롤 차이
붉은색 고기와 흰색 고기의 콜레스테롤 차이
  • 김진해 기자
  • 승인 2019.06.14 0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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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염려하는 사람들은 붉은색 고기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섭취를 망설인다. 그래서 삼겹살보다는 닭 가슴살을 선호한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에 관한 한 삼겹살을 먹든 흰색 닭 가슴살을 먹든 별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타우로대학교 연구팀은 21~65세 건강한 성인들에게 우선 포화 지방이 많이 함유된 세 가지 종류의 식단을 각각 4주씩 먹도록 했다.

쇠고기나 돼지고기 중심의 붉은색 고기 식단과 닭고기나 기타 조류의 가슴살 같은 연한 고기를 재료로 하는 흰색 고기 식단, 마지막으로 고기 없이 채소와 유제품이 중심이 되는 채식 식단이었다.

또한 참가자들에게 같은 구성으로 포화 지방을 적게 함유한 세 가지 식단을 각각 4주씩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포화 지방이 많이 들어간 식사를 하면, 포화 지방이 적게 들어간 식사를 했을 때보다 나쁜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수치가 높아진 것이다. 흰색이든 붉은색이든 고기 중심의 식사를 하면 채소를 주로 섭취했을 때에 비해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물론 전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 것도 마찬가지다.

붉은 고기를 먹든 흰색 고기를 먹든 콜레스테롤 수치에 별다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즉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취야 하는 사람들은 색깔에 상관없이 육류 섭취를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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