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바이號, 피격유조선 선원 23명 전원 구조
현대두바이號, 피격유조선 선원 23명 전원 구조
  • 뉴시스
  • 승인 2019.06.1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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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인근 호르무즈해협서 신고 접수 후 74분만에 구출

 현대상선은 소속 화물선 '현대두바이Hyundai Dubai)'가 13일 새벽(현지시간) 이란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폭발사고를 당한 노르웨이 선적 유조선 '프론트 알타이어호‘(Front Altair)'의 선원 23명을 전원 구조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06시40분 원유운반선 '프론트 알타이어호'에 폭발음이 3차례 발생하면서 사고선박 선장이 인근을 지나던 '현대두바이'에 긴급 구조신호를 보내왔다.

이에 현대두바이는 구명정을 내리고 구조신호 접수 74분만인 오전 7시54분 선장 포함 23명 선원 전원을 구조해 승선시켰다.

현대두바이는 현재 이란 해상구조대 보트에 구조선원들을 전원 인계하고, 목적지인 아부다비항을 향해 항해 중이다.

사고선박은 2016년 제작된 프론트라인(Frontline) 소속 11만DWT 탱커선으로서 일본으로 석유화학제품인 나프타를 운송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구조 활동으로 입항 일정이 다소 지연됐지만, 인도적 차원의 구조 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화재로 인한 위험 천만한 상황에서 전 선원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정기적으로 수행해온 비상대응훈련에 철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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