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 핵에 대한 ‘일시 해결 방안’을 원하고 있으며, 그것이 바로 미국의 목표라고 국무부 고위 관리가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포드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는 전날 미 전략교육아카데미(AAES) 연설에서 "비확산 체제 틀 안에서 일시 해결 방안이 언젠가는 마련될 수 있다. 이는 결국 바로 미국이 불법적 무기프로그램의 합의된 제거를 통해 북한과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 a one-time solution set can sometimes be generated within the nonproliferation enterprise itself. This is, after all, exactly what the United States aims to achieve with North Korea through the agreed elimination of its illicit weapons programs)"라고 말했다.
앞서 포드 차관보는 ‘정적인 관점’에서의 ‘비확산 해법’ 개념을 설명하면서, 이 개념이 문제를 일시적, 최종적으로 해결하는 데 시간을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1990년대 옛 소련의 미사일 폐기, 2004년 리비아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 제거 협상, 2007년부터 2009년 사이 ‘불능화’로 불리는 북한 영변 시설에 대한 작업 등을 언급하면서, 국무부의 전문가들이 지금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