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우 휴가
팔라우 휴가
  • 고일봉 기자
  • 승인 2019.06.14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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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태평양의 괌과 사이판은 친숙하지만 팔라우는 아직까지 생소한 여행지다. 필리핀과 괌 중간 지점에 있는 팔라우는 몇 년 전 모 방송국의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인구 2만 명의 작은 나라 팔라우는 때묻지 않은 순수한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천혜의 관광지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가 시작되기 전, 팔라우로 미리 휴가 계획을 세워보자. 록 아일랜드로 호핑 투어를 떠나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독이 없는 해파리가 살고 있는 젤리피시 레이크에서 해파리와 함께 수영을 하는 특별한 경험은 오직 팔라우에서만 가능하다.

 

록 아일랜드
록 아일랜드

 

록 아일랜드는 거대한 산호초가 기다랗게 뻗은 지역에 300여 개의 섬들이 흩어져 있는데 이를 총칭하여 일컫는 말이다. 팔라우 정부가 산호초를 보호하기 위해 주민들을 이주시켜 모든 섬이 무인도로 남아 있다. 록 아일랜드 투어에 참가하면 밀키웨이, 젤리피시 레이크, 롱 비치 등 록 아일랜드 주요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밀키웨이
밀키웨이

 

밀키웨이는 수만년 간 쌓인 산호 가루가 바다에 은하수를 만들었다. 환상적인 에머랄드빛 바다가 감탄을 자아낸다. 바닥에서 산호 가루를 퍼 올려 선상에서 천연 산호 머드팩을 즐길 수 있다.

 

젤리피시 레이크
젤리피시 레이크

 

록 아일랜드의 수많은 섬 중에 석회암으로 된 작은 섬 엘 마르크에는 셀 수 없이 많은 해파리가 살고 있어 젤리피시 레이크, 즉 '해파리 호수'로 불린다. 1982년 〈네셔널지오그래픽〉에 소개되면서 유명해졌다. 이 해파리들은 독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인데, 수백만 년 동안 포식자들과 격리되어 상대방을 공격하는 촉수가 자연스럽게 퇴화되었다.

롱 비치

 

 바다 한가운데 2km에 이르는 길이 펼쳐지는 롱 비치는 연인과 손을 잡고 걷기에 그만인 곳이다. 물이 차오르면 볼 수 없으므로 조류 시간을 맞춰서 가야 한다.

 

벨라우 국립박물관
벨라우 국립박물관

 

벨라우 국립박물관은 국립박물관이라고 하기에는 건물이 단출하고 그다지 진기한 전시물도 없다. 주로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물건들을 전시하고 있다. 전통 가옥이 미니어처로 재현되어 있어 팔라우 원주민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팔라우 아쿠아리움
팔라우 아쿠아리움

 

팔라우 아쿠아리움은 팔라우 바닷속을 미리 들여다볼 수 있는 곳이다. 총 16개의 전시관에 산호초와 해파리를 비롯하여 수천 종이 넘는 바다 생물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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