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쪽 난 산자위…與 "국회서 당정" vs 한국 "나주서 한전"
두 쪽 난 산자위…與 "국회서 당정" vs 한국 "나주서 한전"
  • 뉴시스
  • 승인 2019.06.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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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회서 박영선 중소벤처 장관 상견례…현안보고
한국당, 나주 한전 본사서 강원산불·적자 현안 질의
지난 3월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 모습. 

국회 파행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17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도 두 갈래로 쪼개져 제각각 일정을 소화한다.

산자중기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을 불러 당정 협의회를 열고 현안 보고를 받는다. 비슷한 시각 자유한국당 산자중기위원들은 나주를 찾아 한전 부채 문제를 들여다 볼 예정이다.

산자중기위 여당 간사인 홍의락 의원은 통화에서 "국회 장기간 파행으로 지난 4월 취임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상견례 자리조차 갖지 못했다"며 "현안 보고와 점검 등을 위해 당정 협의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산자중기위원들은 2시께 전남 나주의 한국전력 본사를 찾아 현안보고회의를 개최한다. 

국회 산자중기위원장인 홍일표 한국당 의원은 강릉 산불, 전기요금, 한전 부채, 전력수급 등 현안 관련 보고를 받기 위해 이날 오후 2시 '한전 본사 현안 보고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현안보고회의는 한국당의 단독 요구로 열리게 됐다. 홍의락 의원은 "간사 간 합의조차 거치지 않은 채 보고도 없이 잡힌 일정"이라며 "민주당 의원들은 현안보고대회에 참석하지 않고 당정협의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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