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의 원인과 증상
어지럼증의 원인과 증상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6.19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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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어지럼증의 원인으로는 이비인후과 질환인 귀의 전정기관과 전정신경  이상에 의한 경우가 흔하다. 정신과적인 원인도 있지만 드물다. 또한, 중추성 병변에 의한 경우나 심혈관계 이상에 의한 경우 등 다양한 원인으로 어지럼증이 발행한다. 

10~20% 정도는 어지럼증의 원인을 찾지 못해 이비인후과, 신경과, 정신과, 내과, 안과 등 많은 진료과가 협력해야 할 수도 있다. 특히 70대 이상 노인이나 심혈관계 이상이 있는 환자의 경우는 여러 원인이 혼합돼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어지럽다는 말은 쉽게 하는 말이지만, 다양한 원인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도 조금씩 차이가 있다. 가장 흔한 경우인 귀 안의 평형기관을 포함한 전정계의 이상에 의한 어지럼증일 경우 자신의 몸이나 주변 환경이 빙빙도는 느낌이 들거나 좌우나 상하로 움직이는 느낌이 든다.평형 기관이 아닌 곳이 원인인 어지럼증은 정신이 멍하거나, 균형을 잡기 어렵거나, 정신이 아득해지고 눈앞이 하얗게 되는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원인을 쉽게 구분할 수 있지만, 아주 약한 평형기능의 손상이 있으면 비전정계에 의한 어지럼증과 구별하기 어렵다. 하지만 다양한 증상을 자세히 분석하고 여러 가지 검사를 해보면 질환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소뇌와 뇌 신경 손상 여부를 파악하고 혈액검사, 전정기능검사, 청력검사를 시행한다.

특히 원인 질환에 따라 맞춤형 검사가 필요하다. 기본적인 전정기능검사와 증상을 통해 귀의 말초평형기관  문제라고 판단된다면 어지럼증은 양성돌발성체위성 어지럼증(이석증),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등으로 구분된다.

많은 사람들이 어지럼증을 고질병으로 생각해 치료할 엄두도 못 내고 평생 어지럼증으로 고통받는 경우가 많다. 어지럼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원인을 잘 파악하기 위해 맞춤검사를 받는다면 그에 따라 치료를 선택할 수 있고, 지긋지긋한 어지럼증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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