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피트 라인 위반 수비방해' 비디오판독 대상됐다
'3피트 라인 위반 수비방해' 비디오판독 대상됐다
  • 뉴시스
  • 승인 2019.06.1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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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LG 류중일 감독이 5회초 아웃카운트에 대해 심판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2019.05.03.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LG 류중일 감독이 5회초 아웃카운트에 대해 심판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2019.05.03.

 3피트 라인 위반 수비방해가 비디오판독 대상 플레이에 추가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2019년 KBO 제4차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3피트 라인 위반 수비방해 규정과 수비 페이퍼 사용에 대해 논의했다. 

실행위원회는 3피트 라인 위반 수비방해와 관련해 송구 시점에 타자 주자가 3피트 라인 시작점부터 파울라인 안쪽으로 달리는 경우, 수비 측이 홈플레이트 근처와 1루 파울라인 근처 수비 시에는 즉시 수비방해를 선언하기로 했다. 3루 파울라인 근처 수비 시에는 심판원이 송구를 방해했다고 판단할 경우 수비방해를 선언하는 규정을 현행대로 시행하되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 이를 비디오판독 대상 플레이에 추가하기로 했다. 

3피트 라인 수비방해 규정은 올 시즌부터 강화됐다. 야수가 홈에서 1루로 송구할 때 타자 주자가 1루로 달리면서 파울라인을 밟거나 파울라인 안쪽으로 뛰면 1루에서 세이프 선언을 받아도 자동으로 아웃된다. 하지만 규정이 세밀하지 않은 탓에 일정하게 적용되지 않았고, 현장에서는 끊임없이 논란이 일었다.  

또한 실행위원회는 경기 중 그라운드에서 전력분석 참고용 수비 페이퍼나 리스트 밴드의 사용을 올해 외야수에 한해 허용하기로 했다. 확대 허용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단, 허용된 페이퍼나 리스트 밴드가 상대의 사인을 훔치려는 목적이나 어떠한 플레이를 방해할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해당 선수는 즉시 퇴장 조치되고 해당 구단, 선수, 관계자에게 경고 처분, 제재금 부과, 출장정지 등의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했다. 

KBO는 이날 결정된 두 가지 사안에 대한 세칙을 각 구단과 현장에 전달하고, 21일 경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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