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파아메리카에서 칠레에 0:4 대패
일본, 코파아메리카에서 칠레에 0:4 대패
  • 뉴시스
  • 승인 2019.06.1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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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모룸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칠레와의 2019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4로 대패했다. 수비수 스기오카 다이키가 힘들어하고 있다.

일본 축구가 2019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첫 경기에서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칠레의 힘을 절실히 느꼈다.

일본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모룸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칠레와의 대회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4로 대패했다.

에두아르도 바르가스(티그레스)에게 멀티골을 허용했고,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릭 풀가르(볼로냐)에게 한 골씩 헌납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카타르와 함께 초청국 자격으로 참가했다. 첫 경기부터 남미 축구의 무서움을 실감했다. 

일본의 FIFA 랭킹은 28위, 칠레는 16위다.  

랭킹 차이는 크지 않다. 그러나 칠레는 최근 두 대회에서 쟁쟁한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를 모두 제치고 연속으로 정상을 밟은 강호다.

에콰도르와 함께 C조 최하위로 내려간 일본은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21일 우루과이, 25일 에콰도르와 차례로 대결한다. 특히 우루과이는 에콰도르와의 1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둬 분위기가 좋다. 이 대회에서 15번이나 정상에 오른 최다 우승국이다. 

일본은 전반 41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풀가르를 막지 못해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에 무너졌다. 후반 9분 바르가스에게 실점한데 이어 37분 산체스에게 헤딩슛으로 추가 실점했다. 

전의를 상실한 일본은 1분 만에 바르가스에게 또 한 골을 내줬다. 바르가스는 골키퍼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한편,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18·발렌시아)과 동갑이자 최근 스페인에 진출해 화제를 모은 쿠보 타케후사(18·레알 마드리드B)는 풀타임을 뛰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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