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치머 온다, 영화음악 거장의 '라이브 OST'
한스 치머 온다, 영화음악 거장의 '라이브 OST'
  • 뉴시스
  • 승인 2019.06.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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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출신 영화 음악계의 거장 한스 치머(62)가 2년 만에 내한공연한다. 

공연기획사 에이아이엠에 따르면 치머는 9월28일 오후 7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9 한스 치머 라이브'를 통해 한국 팬들과 재회한다. 

치머는 2017년 10월 가을 페스티벌 '슬로 라이프 슬로 라이브'를 통해 첫 내한공연했다. 아시아 최초로 페스티벌 무대에 섰다.  
  
지휘자 겸 프로듀서이기도 한 치머는 '복잡한 음악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다'는 음악 철학을 바탕에 깔고 있다. 참여한 영화마다 딱 맞는 음악을 입히기 위해 면밀하게 분석하고 다양한 스타일에 도전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걸어다니는 오케스트라'라는 명성에 걸맞게 과거 신시사이저 연주경험을 바탕으로 전자음악 사운드와 정통 오케스트라를 결합, 웅장하고 스펙터클한 사운드와 탄탄한 구성을 선보인다.  

블록버스터부터 액션, 판타지, 코미디뿐 아니라 드라마와 로맨스 등 장르를 두루 섭렵하며 통산 130편이 넘는 영화의 OST를 탄생시켰다. 

1988년 데뷔작인 '레인맨'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 후보가 됐다. 이후 '라이온킹', '한니발', '다크나이트' 트릴로지, '인셉션',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덩케르크' 등 영화에 음악으로 참여했다.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인터스텔라' 음악감독이기도 하다.  

1994년 디즈니 뮤지컬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으로 제37회 그래미 어워즈 2관왕, 제52회 골든 글로브 작곡가상과 제67회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았다. 

4개의 그래미상, 2개의 골든글로브상을 받았다. '영국의 그래미'로 불리는 클래시컬 브릿 어워드에서도 3관왕을 안았다. '판타지 영화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새턴 어워즈'에서도 3관왕을 기록했다. 제10회 취리히 영화제에서 평생 공로상도 받았다. 

이번 내한에서는 밴드와 함께 OST를 라이브로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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