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이상 여성 난임 검사 해보자
35세 이상 여성 난임 검사 해보자
  • 고일봉 기자
  • 승인 2019.06.20 0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결혼 후 피임하지 않은 상태에서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난임이라고 하는데, 난임 빈도는 10% 정도로 알려져 있다.

난임 빈도는 증가하는 추세다. 늦은 결혼이 가장 큰 원인이다. 만 35세 이후는 임신 능력이 35세 이전보다 절반 정도로 줄고, 40세가 넘으면 또 절반으로 떨어진다. 36세 이후인 경우에는 좀 더 일찍 난임 검사를 받아보고, 원인에 따라 전문 의료 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것도 필요하다.

난임 검사는 부부가 모두 받아야 한다. 남편 쪽 난임 검사는 비교적 간단한데, 검사 전 3~5일 정도로 금욕이 필요하다. 

부인이 받아야 할 기본적인 난임 검사는 좀 더 많고, 검사는 생리 주기에 따라 나눠서 받는다. 우선 생리가 시작되면 2~3일째에 난소 기능을 알아보는 호르몬 검사를 하고, 생리가 끝나면 자궁 나팔관 조영술로 나팔관 막힘 여부를 검사한다. 같은 날 자궁내시경검사를 함께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검사는 주로 자궁 내에 있을 수 있는 자궁 내막 용종을 찾는 데 이용된다.

초음파 검사는 배란될 무렵에 하는 것이 편하고, 검사 횟수를 줄일 수 있다. 초음파 검사로 배란 여부, 난소 정상 위치 여부와 크기 등을 살펴보고, 자궁 내막 두께와 자궁 모양이나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 임신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알아낼 수 있다. 

난임 검사에서 부부 모두 정상인 경우를 원인불명성 난임이라 한다. 이러한 경우 배란 유도제부터 사용해 임신을 시도하고, 실패하면 인공 수정 방법을 사용한다. 마지막에는 시험관 아기 시술로 치료 단계를 높인다.

인공 수정은 배란 날짜에 맞춰 남편의 정자를 자궁 안에 넣어주는 방법으로, 비교적 간단한 방법에 속한다. 시술 중 통증은 거의 없다. 인공 수정은 2~3회 실시하며, 임신되지 않을 경우 다음 단계인 시험관 아기 시술로 넘어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