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살리는 주사
무릎 살리는 주사
  • 최민규 기자
  • 승인 2019.06.2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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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중년 이후 나타나는 가장 흔한 질병이다. 하지만 무릎 관절염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어지간한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무릎 통증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질병이 흔한 만큼 치료 방법도 많아 환자들이 치료법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노화로 인한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가장 많다. 

우리 몸의 관절은 반복적인 사용으로 자연스럽게 무릎 연골과 인대가 닳게 돼 퇴해성 변화를 초래한다. 최근 여가 활동 증가로 스포츠 레저 활동이 활발해 지나친 운동이나 외상으로 연골이 손상되는 경우도 있고 한국인의 좌식 생활습관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이러한 퇴행성 무릎 관절염의 치료는 대체로 비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한 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적 치료인 관절 내시경과 절골술, 인공관절 순으로 진행한다. 

최근 의학 기술의 발달로 수술적인 치료가 주를 이뤘던 무릎 관절염의 치료방법에 있어 비수술적 치료가 주목을 받고 있다. 비수술적인 치료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이 포함된다. 과거 비수술적 주사 치료의 주를 이뤘던 '뼈 주사'로 불리던 스테로이드 주사는 단기적으로는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통증 완화에 효과가 없고 관절염의 진행 속도도 늦추지 못하며 주사 사용이 잦으면 약제에 의한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어 사용을 자제하는 추세다.

요즘 많이 사용하는 비수술적 치료는 'PDRN 주사' 와 '프롤로 주사'로 불리는 인대 강화 주사요법이다.

PDRN은 항염증과 조직 재생 활성화 효과를 나타내도록 만든 DNA 조각인데, 조직 재생 활성화 물질이라고 할 수 있다. 조직 재생 성분이 있어 수술 없이 손상된 조직을 재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이다.

프롤로 주사는 인대 증식 치료 또는 인대 강화요법이라 불리는데 약해진 인대나 힘줄, 근육에 약물을 직접 주사하는 치료법이다. 근육과 인대를 건강하고 두껍게 만들어 근본적으로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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