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량의 간식이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다
소량의 간식이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다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6.24 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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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양의 간식을 자주 먹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막아 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일부 병원에서는 당뇨 환자에게 하루 세 끼 식사량을 줄이고 대신 적은 양의 간식을 자주 섭취하도록 권한다. 비만인 사람은 섭취해야 하는 총 에너지를 간식으로 분산 섭취하면 공복감 없이 과식을 막을 수 있다.

실제로 하루 세 끼를 먹는 것보다 같은 양의 음식을 여러 끼로 나눠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들이 많다.

특히 신체적 정신적 활동량이 많은 성장기 아이는 세 끼 식사만으로 영양소가 부족하기 쉽다. 이들이 DHA나 불포화지방산이 높은 간식을 통해 영양소를 적절히 보충하면 두뇌 발달은 물론 체력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간식은 하루 1~2회, 다음 식사시간 2시간 전, 잠자기 3~4시간 전, 하루 총 섭취 에너지의 10~20%를 먹는 것이 좋다. 또 적은 양의 간식을 여러 번에 나눠 먹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해야 당이 갑자기 오르는 것을 막고, 공복감을 주지 않아 과식을 막을 수 있다.

다음으로, 가공식품은 간식의 메뉴에서 빼야 한다. 가공식품은 대부분 인공감미료가 들어있어 우리 몸이 열량을 더 흡수하도록 만든다.

지난 식단에서 부족한 영양분을 섭취한다. 점심 식사 때 고기와 생선을 먹었다면 간식은 야채와 과일을 먹는다. 식사 때 채소를 먹었다면 간식은 우유와 두유 등이 좋다.

질환에 따라 간식을 다르게 선택한다. 당뇨병 환자는 단 음식 대신 포만감이 높고, 단백질과 지방함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간식이 좋다. 신장기능이 안 좋은 사람은 단백질 함량이 적으면서 당질과 지방이 많은 간식이 좋다. 간질환이 있는 사람은 당질, 단백질, 지방을 고르게 함유하며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간식을 먹는 것이 좋다. 간경변이 심각하고 합병증 위험이 있다면 식물성 단백질과 당질 위주의 간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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