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침몰' 30㎞ 지점 발견 시신 신원 확인 최소 3일
'헝가리 침몰' 30㎞ 지점 발견 시신 신원 확인 최소 3일
  • 뉴시스
  • 승인 2019.06.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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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추정 시신 지문 채취 불가, DNA 감식
신원 확인시 사망 23→24명, 실종 3→2명
11일 오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현장에서 헝가리 시민이 유람선 인양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11일 오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현장에서 헝가리 시민이 유람선 인양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헝가리 다뉴브강 선박 침몰 30㎞ 지점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돼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외교부가 23일 밝혔다. 그러나 지문 채취가 불가능해 신원 확인에 최소 3일 이상 걸릴 전망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22일 오후 10시8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전 5시8분)께 헝가리 다뉴브강 선박 침몰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30㎞ 떨어진 체펠섬 지역에서 어부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사고 당시 한국인 탑승객 33명 중 생존 7명, 사망 23명, 실종 3명 상태다. 발견된 여성 시신이 사고 피해자로 확인될 경우 사망자는 23명에서 24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3명에서 2명으로 줄게 된다. 

신원 확인에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이 당국자는 "사고 발생 후 오랜 시간이 경과돼 실종자의 지문 채취가 불가함에 따라 현재 기 확보된 DNA 감식을 통한 신원 확인 중에 있다"며 "최소 3일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야경 투어에 나선 허블레아니호가 뒤따르던 선박에 부딪혀 침몰한 사고가 발생한 이후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헝가리 당국과 함께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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