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반측성 안면경련 미세감압술 4000례 달성
삼성서울병원 반측성 안면경련 미세감압술 4000례 달성
  • 김영수 객원기자
  • 승인 2019.06.2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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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뇌신경센터 신경외과 박관 교수
삼성서울병원 뇌신경센터 신경외과 박관 교수

 삼성서울병원 뇌신경센터 신경외과 박관 교수팀이 지난 5월 '반측성 안면경련 미세감압술 4000례'를 달성했다.

 병원측에 의하면 지난 1997년 4월 미세감압술 첫 시행 후 2019년 5월까지 총 4378례를 시행, 이 중 4000례가 반측성 안면경련에 대한 수술로 90% 이상의 성공률과 1% 미만의 청력 소실률로 세계적으로 매우 우수한 수술 성적이라고 25일 밝혔다.

 반측성 안면경련은 뇌혈관에 의한 안면신경 압박으로 발생하고 반측 안면의 경련이 잠차 진행되어 대인관계 등 일상생활에 상당한 어려움을 주는 질환이다. 미세감압술(MVD)은 이 질환의 유일한 완치법으로써 미세수술기법을 이용하여 안면 신경을 누르는 혈관을 감압하는 수술이다.

 박 관 교수팀은 연구업적으로 수술 중 감시장치인 이상근육반응을 이용한 지속적 근전도 검사와 청각자극을 통해 청신경과 뇌간으로 전달되는 신경계 경로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뇌간청각 유발전위검사에서 제안한 방법과 지침은 '국제 표준'으로 자리잡아 미세감압술 성적 향상과 청력 저하 예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최근까지 불명확했던 이 질환의 자연경과, 예측하기 어려운 수술 후 경과, 수술로 인한 삶의 질 향상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시도했고, 임상 연구에 필수적인 임상증세의 진행단계, 원인혈관의 압박유형, 혈관압박 정도 등에 대해서도 독창적인 분류법을 새롭게 제시한 바 있다. 수술실적과 연구분야에서 모두 선두적인 위치에 있어 국제학계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수술 합병증에 대한 원인분석과 예방법, 수술 후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 분석, 수술 후 증상이 남거나 재발하는 원인 규명 등을 포함하는 지속적이고 통합적인 임상 연구와 논문 발표로 더욱 완벽하고 안전한 미세감압술의 미래를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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