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결승타' 키움, 한화 잡고 3연승…KT 황재균 끝내기 포
'박병호 결승타' 키움, 한화 잡고 3연승…KT 황재균 끝내기 포
  • 뉴시스
  • 승인 2019.07.0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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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잡고 3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30일(한국시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박병호의 결승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박병호는 1회초 솔로 홈런(시즌 16호)을 터뜨렸고, 3-4로 끌려가던 7회 2타점 2루타를 날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박병호는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시즌 13호 투런 홈런, 제리 샌즈는 시즌 15호 솔로 아치를 그려내 승리에 힘을 보탰다.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5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타선 덕에 패배는 면했다. 

3연승을 달린 3위 키움은 시즌 49승 35패를 기록해 2위 두산 베어스(50승 33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한화는 시즌 32승 48패로 9위에 머물렀다.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31승 2무 48패)에 0.5경기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키움은 1회초 선두타자 박정음의 볼넷에 이어 김하성의 홈런이 터지면서 2-0을 만들었다. 이후 박병호의 솔로포로 1점을 추가했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4회말 이성열의 몸에 맞는 볼과 김태균의 볼넷 등으로 1사 1, 3루를 만든 후 송광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한화는 5회 공격에서도 정은원의 2루타를 시작으로 3안타, 1볼넷을 추가해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회 이후 무득점에 그쳤던 키움은 7회 힘을 냈다. 선두타자 김하성의 2루타와 이정후의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박병호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키움은 8회 샌즈의 솔로 홈런으로 승세를 굳혔다.

키움은 리드를 잡자 승리조를 투입했다. 김상수, 한현희, 오주원은 7, 8,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 경기를 끝냈다. 오주원은 시즌 8세이브(1승2패)를 챙겼다.

한화는 키움의 막강한 불펜에 막혀 5회 이후 2안타밖에 치지 못했다.

NC 다이노스는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김성욱과 이우성의 홈런포를 앞세워 9-1로 승리했다. 

김성욱은 2-0으로 앞선 4회말 투런 홈런(시즌 2호)을 날렸고, 이우성은 5회 7-0으로 달아나는 3점포(시즌 1호)를 때려내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김성욱과 이우성은 각각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의 성적을 올렸다. 

NC 선발 최성영은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1패)를 올렸다. 올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

5위 NC(39승 41패)는 4위 LG(45승 1무 35패)와의 승차를 6경기로 좁혔다.

LG 선발 차우찬은 4⅔이닝 9피안타(2피홈런)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최근 3연패를 당해 시즌 5패째(6승)를 기록했다. 

SK 와이번스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호투와 18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4-7로 완승을 거뒀다.

김광현은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3연승으로 시즌 10승(2패) 고지에 올라섰다. 시즌 110삼진을 잡아 탈삼진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이날 SK는 올해 팀 세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날렸다. 최정(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제이미 로맥(6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고종욱(6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는 8안타 7타점을 합작했다. 

SK 이재원은 KBO리그 역대 92번째로 500타점 고지에 올라섰다.

2연패를 끊은 1위 SK는 시즌 54승 1무 27패를 기록해 2위 두산과의 승차를 5경기로 벌려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삼성은 시즌 35승 45패로 7위에 머물렀다. 

KT 위즈는 수원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1회말 터진 황재균의 끝내기 솔로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황재균은 3-3으로 맞선 연장 1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의 네 번째 투수 하준영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개인 통산 3번째 끝내기 홈런이다.

파죽의 5연승을 올린 KT는 37승 1무 45패로 6위 자리를 지켰다.

4연패의 수렁에 빠진 KIA는 시즌 33승 1무 48패로 8위에 머물렀다.

롯데 자이언츠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브룩스 레일리의 호투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레일리는 6⅔이닝 8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6패)를 올렸다. 최근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 간판타자 이대호는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외국인 타자 제이콥 윌슨은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2연승을 올려 잠실 원정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두산은 8안타를 치고도 타선의 응집력 부재로 무득점에 그쳤다. 2위 수성도 불안한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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