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우승팀' 우루과이, 코파아메리카 4강행 무산
'최다 우승팀' 우루과이, 코파아메리카 4강행 무산
  • 뉴시스
  • 승인 2019.07.0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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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 승부차기 패배

 우루과이가 2019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8강에서 주저앉았다. 

우루과이는 30일(한국시간) 브라질 살바도르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페루와 전·후반 90분을 0-0으로 마친 뒤 승부차기 끝에 4-5로 패했다. 

역대 최다인 15회 우승을 자랑하는 우루과이는 2011년 이후 8년 만의 정상을 노렸으나 페루라는 복병에 가로 막혔다.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결승까지 피하는 순조로운 대진표를 손에 쥐었지만 허망하게 자취를 감췄다. 우루과이 간판스타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는 승부차기 실축으로 고개를 숙였다.  

우루과이를 쓰러뜨린 페루는 다음달 4일 칠레를 상대로 44년 만의 결승행에 도전한다. 

우루과이는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망)를 전면에 내세워 페루를 괴롭혔다. 페루는 파울로 게레로(인터나시오날)에게 최전방을 맡겼다. 

전반 29분 우루과이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가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14분 카바니의 감아차기와 후반 28분 수아레스의 밀어넣기도 모두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결국 두 팀은 90분 동안 결판을 내지 못한 채 승부차기에 운명을 맡겼다. 행운의 여신은 페루의 손을 들어줬다. 우루과이 첫 번째 키커 수아레스의 슛을 페루 골키퍼가 쳐냈다. 반면 페루는 5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해 대어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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