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런트, 브루클린과 4년 1890억원 계약 합의···NBA FA 최대어
듀런트, 브루클린과 4년 1890억원 계약 합의···NBA FA 최대어
  • 뉴시스
  • 승인 2019.07.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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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빙·조던도 함께 영입

 올해 미국프로농구(NBA)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인 케빈 듀런트(31)가 브루클린 네츠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듀런트가 브루클린과 계약기간 4년, 총액 1억6400만달러(약 1890억원)에 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2016~2017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뛰며 스테픈 커리, 클레이 톰슨과 함께 '빅3'로 활약한 듀런트의 행보에 큰 관심이 쏠렸다. 

듀런트는 2016~2017시즌과 2017~2018시즌 2년 연속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우승을 이끌었다. 2018~2019시즌에도 평균 26득점 6.4리바운드 5.9어시스트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10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듀런트는 2011~2012시즌과 2018~2019시즌에는 올스타 MVP를 수상했다. 또 2007~2008시즌에는 신인왕, 2013~2014시즌에는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듀런트는 NBA 사상 신인상, 정규리그 MVP, 파이널 MVP, 올스타전 MVP, 득점왕 등 5개 타이틀을 석권한 5명 중 한 명이다. 르브론 제임스, 샤킬 오닐, 마이클 조던, 윌트 체임벌린이 이를 달성했다. 

2018~2019시즌을 마친 뒤 팀에 계속 잔류할지, FA 자격을 얻을지 선택할 수 있는 선수 옵션을 보유하고 있었던 듀런트는 골든스테이트 잔류를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올해 파이널 5차전 도중 아킬레스건을 다친 듀런트는 2019~2020시즌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도전을 택했다.  

듀런트의 목적지로 브루클린을 포함해 LA 클리퍼스, 뉴욕 닉스 등이 거론됐다. 듀런트는 FA 시장이 열린 첫날 목적지로 브루클린을 택했다. 

브루클린은 가드 카이리 어빙과 계약기간 4년, 1억4100만달러에 계약했고 디안드레 조던도 잡았다. 듀런트의 다음 시즌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어빙과 조던의 영입 만으로 브루클린의 전력은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2018~2019시즌 42승40패를 기록해 동부콘퍼런스 6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선 브루클린은 1라운드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1승4패로 밀려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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