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친구' 왔다, 여름이니까···스웨그 '열대야'
그룹 '여자친구' 왔다, 여름이니까···스웨그 '열대야'
  • 뉴시스
  • 승인 2019.07.0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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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미니앨범 ‘FEVER SEASON’
걸그룹 '여자친구'가 1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7번째 미니앨범 '피버시즌(FEVER SEASO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곡 '플라워(FLOWER)'를 선보이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엄지, 은하, 신비, 예린, 유주, 소원. 2019.07.01. 

 “예전에 ‘칼군무’를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개인의 필(feel)과 스웨그를 담았어요. 여자친구만의 ‘힙’스러움이 묻어날 겁니다.”(신비)

그룹 ‘여자친구’ 관련, 대표적인 수식은 ‘파워청순’이다. 청순한 외모의 멤버들이 ‘씩씩함’을 더한 칼군무로 인기를 누려왔다. 

1일 오후 6시 공개한 ‘여자친구’의 새 미니앨범 ‘피버 시즌(FEVER SEASON)’에서는 변신을 꾀했다.  
 

밤이 돼도 식지 않는 열기와 뜨거움을 ‘열대야’에 비유한 타이틀곡 ‘열대야(FEVER)’에서부터 조짐이 보인다. 기존의 여자친구 음악과는 다른 느낌의 경쾌한 뭄바톤 리듬으로 팝적인 색깔이 묻어난다.  

소원(24)은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저희의 기존 음악적 색깔을 지키면서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실 수 있어요. 퍼포먼스적으로도 성장한 모습을 지켜봐주세요”라고 청했다.  
 

‘열대야’는 데뷔 앨범 ‘시즌 오브 글래스’부터 여자친구와 호흡을 맞춰온 작곡가 이기가 속한 작곡팀 ‘오레오’가 작업했다.  

‘널 향한 설렘을 오늘부터 우리는’, ‘열렬한 사랑 고백해볼까’ 등 사랑의 설렘에 수줍어하던 소녀는 어느새 ‘열대야 같은 사랑을 하고 있어’라며 깊어진 사랑을 이야기한다. 

엄지(21)는 “무대뿐만 아니라 앨범 자체에서도 성장한 앨범”이라면서 “조금씩 새로움을 가져가면서 ‘이것도 소화를 잘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바랐다. 
 

수록곡 ‘기대’는 여자친구 멤버 여섯 명 전원이 작사에 참여했다. 지금까지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팬덤 ‘버디’를 위한 곡이다.  
 

특히 여자친구는 2015년 ‘오늘부터 우리는’, 2016년 ‘너 그리고 나’, 2017년 ‘귀를 기울이면’, 작년 ‘여름여름해’ 등 여름마다 히트곡을 쏟아내며 ‘여름 걸그룹’으로 팬덤을 불려왔다.  
 

소원은 “‘서머퀸’이라는 수식어가 탐나는 것은 아니에요. 의도적하지 않게 여름마다 앨범을 냈는데, 여름에 우리 그룹을 기억해주면 좋죠”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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