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 상승에 워런 버핏 회사 실적도 껑충…순이익 181%↑
애플 주가 상승에 워런 버핏 회사 실적도 껑충…순이익 181%↑
  • 뉴시스
  • 승인 2018.08.0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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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해서웨이 2분기 당기순이익 120억 달러
영업이익은 6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9.7% 늘어
투자 포트폴리오서 50억 달러 수익…애플 상승 영향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5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연례 주주들과의 만남에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버핏 회장은 미국과 중국 모두 무역으로 많은 이득을 보고 있기 때문에 양국이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5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연례 주주들과의 만남에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버핏 회장은 미국과 중국 모두 무역으로 많은 이득을 보고 있기 때문에 양국이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2분기 실적이 애플 주가 상승과 보험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급등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버크셔 해서웨이의 당기순이익은 120억 달러(약 13조4820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42억6000만 달러) 대비 181.7%나 증가했다.

 클래스 A 주식의 주당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 2592 달러에서 올해 2분기 7301 달러로 3배 가까이 뛰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순이익은 올해 미실현 이익 등에 대한 회계 규칙 변경으로 인해 변동이 심하다.

 버핏이 회사의 실적을 더 잘 반영한다고 생각하는 영업이익은 2분기 69억 달러(약 7조7500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43억2000만 달러) 대비 59.7% 늘었다.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50억 달러의 수익을 냈다. 최근 애플 주가가 급등하면서 5%의 지분을 보유한 버크셔해서웨이의 수익도 급증했다.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3% 상승했고, 시가총액은 지난 2일 미국 증시 사상 최초로 1조 달러를 돌파했다. 

 회사의 주력 사업인 보험업 분야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보험사 가이코는 흑자 전화했고, 재보험사 제너럴리도 아시아와 호주 등의 계약으로 좋은 실적을 나타냈다.

 6월 30일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A 주식 가격은 21만7677 달러(약 2억4447만원)으로 연초 대비 2.8% 상승했다. 지난 3일 주가는 30만4671 달러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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